정말 오랜만에 극장에 앉았습니다.
아버지의 깃발 보자고 조르다가 '개봉안했음'에 져서
그놈목소리를 봤습니다.
영화는 '범인을 검거할수 있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자'에 초점을 두고 있었는지 (근데 공소시효도 만료됬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영화로서의 재미는 전혀 없었다.
'그놈'하고 같이 차까지 타고 갔는데 그냥 돌아온 '트렁크'를 트렁크에 태우고
가속방지턱을 몇번씩 왔다갔다 하며 "상우야 꼭 구해줄게. 아저씨한테 빌어, 제발 살려달라고."
울면서 차를 앞뒤로.. 요 장면밖에 기억에 남지 않네요
만약에 실화가 아니었다면 잠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영화 보는내내 '저건 설경구인가 윤종신인가' 하는 생각밖에....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범인은 강동원 이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