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2 -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

DADAD 작성일 07.03.01 04: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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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웅본색 II : A Better Tomorrow II

감독 : 오우삼

출연 : 주윤발 / 장국영 / 적룡 / 석천
개봉 : 1988/07/22 [국내]

 

그대는 글을 거의 끝마쳤을 때 자료가 날라가는 기분을 아는가? 난 안다.

 

그 이름도 유명한 홍콩 느와르의 주역, 영웅본색 II. 이름은 유명 하지만 정작 내 또래 친구들은 전혀 본 적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88년생인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보통이라면 나도 원래 그냥 지나쳐야 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마 보게 된 것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고마운지 모르겠다.

리뷰를 들어가기 전에 한마디 하자면 이 영화는 명백한 수작이고 명작이다, 너무나도 추천하는 바이다.

 

나는 원래 소위 말하는 애니메이션 빠돌이였다. 여기도 그런 사람 많을 것 같다.

근래에는 오덕후의 뜻이 변절되어 이런 사람들도 덕후라 부르던데...

물론 나는 미연시 보면서 하악 거리는 심한 수준은 아니었고 그냥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뭐 언제나 보는 건 애니메이션이었고 언제나 이것 수작이다, 이것 꼭 봐라... 언제나 그랬다.

약간은 편시청을 했는데 페이트나 스즈미야 하루히 같은 건 몇 화 보다 말았고 스쿨럼블 같은 건 광빠..돌이였다.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것은 흔히 칭하는 3대 건액션, 트라이건, 카우보이 비밥, 건그레이브였다.

내 친구도 내가 남자의 로망이니 뭐니 하면서 한 명 꼬득여서 위 3작품 중 2작품을 다 보게 만들었다.

 

근데 어느날 그 친구가 나에게 영웅본색2를 같이 보자고 제의를 했다.

그 영화는 이름만 들어봤지, 솔직히 옛날 영화이기에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보기 전 까지에는 기대반, 불평반이었다.

불평이 반이었던 이유는 보통 옛날 영화라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TV에서 하는 옛날 영화 보면 왠지 거부감이 들곤 해서 다른 곳으로 채널을 옮겼으니까.

게다가 촌티 팍 나는 영화에서 건질 것 하나 없는 기분이 들었다.

느와르라는 점에 있어서는 기대치 상승으로 보고 싶게 만들었지만 액션 부분이 좀 두려웠다.

뭐 어쨌거나 보기 전엔 무엇이든 판단할 수 없으므로 친구 집에서 영웅본색1과 2를 보게 되었다.

 

 

헌데...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곧 주윤발의 팬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100억대의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명작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국 영화가 왜 그렇게 대단한지 이걸 보고나서 깨달아 버렸다.

요즘 상영을 내린 후에 DVD 출시로 오히려 상영 중일 때 보다 더 흥행한 '해바라기' 와 비교하자면...

 

 '한국은 아직 멀었다.'

 

화끈한 액션이나 연출, 개연성, 시대배경에 의한 작품의 무게 등.

여러가지로 비교되는 점이 많았다. 해바라기도 좋은 작품이지만 영웅본색을 근래에 접하였기 때문에 비교가 되고 손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물론 영웅본색2도 주윤발을 집어넣기 위해 억지설정을 만들었다든가[마크의 쌍둥이 동생, 켄] 오락성만을 극대화 시켰다든 점으로 홍콩 반환기의 시대적 불안감 표현이나 형제간의 심리적 갈등 요소 등을 담은 영웅본색에 밀린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그러면 어떤가? 영웅본색2는 영웅본색에는 없는 액션과 감동, 그리고 훈훈함이 있다.

단순히 오락성만을 부각 시켰다고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마도 두 작품을 적절하게 잘 섞어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었다면 세기의 명화가 탄생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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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이 영화계 미국제일주의를 무너뜨리는 장면. 이런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우삼은 헐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

 

영웅본색의 히트는 곧 영웅본색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사람은 주윤발과 장국영이었다.

영웅본색 붐이 단순히 배우들의 인기몰이를 말한 건 아니고, 극에서 주윤발이 보여준 트레이드 마크가 유행이었는데...

대표적으로 주윤발처럼 성냥개비를 물거나 대사를 따라하며 BB탄 권총을 구입하고 급기야 돈에 불을 붙혀 담배를 피는

행위까지.

이게 영웅본색 붐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BB탄 권총은 내가 어렸을 때까지 유행을 타고 있었다.

물론 나는 단순히 트렌드에 휩싸여 권총을 즐겼던 것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영웅본색 붐 중 제일 따라하기 힘들었던 것이 아마 지폣불로 담배 피기.

보통은 어리석다고 말할 것이 분명하지만 진짜 열혈 영웅본색 매니아라면 한 번 쯤은 해봤을 것 같다.

 

주윤발의 털털한 캐릭터에서 나오는 장난식의 행위가 오히려 사람들에게 어필했던 것이다.

나도 잊을 수가 없다, 언젠가 살면서 한 번 쯤 지펫불로 담배를 피워 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태우고 나면 후회하겠지?

 

헌데 영웅본색 붐이 꼭 그렇게 장난식으로 넘어갈만한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네이버 - 오픈사전을 잠시 인용하자면...

 

중학 시절부터 눈뜨면 반복되는 최루탄 냄새 속에 등교하였고, 혹 하교 후 사복 차림으로 동네 한 바퀴 산보라도 하려면

몇 차례씩 반복되는 전경들의 불심검문에 멈춰서야 했으며 점거농성이란 말이 피부에 와 닿는 가까운 거리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났고, 바로 눈앞에서 친구와 선배들이 불길에 휩싸여 죽어가는 광경을 목도해야 했기 때문이다.

 

심하긴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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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극 중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었든 그건 상관이 없었다. 그들은 우상이고 영웅이었다.

 

시대가 변했고 영화가 오래된 만큼 내가 가지고 있는 영웅본색에 대한 열정은 그 때의 사람들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영웅본색을 2번 이상 보지도 않았고 BB탄 권총을 들고 그들의 흉내를 내진 않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 어리다.]

00년도 넘어서 영웅본색이 개봉했다면 내가 영웅본색 매니아가 되어 그 때처럼 BB탄 권총을 들고 총질 하고 다녔을까?

글쎄, 지금처럼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서든어택,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구동 되는 가운데 누가 학교에서 권총을

난사하고 다닐까?

 

물론 나야 친구들이 하자고 하면 과감하게 할 놈이지만 아마 내친구들은 무식한 놈이라고 할 것 같다.

하긴, 요즘 사람들은 굳이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느낀 영화를 자신의 인생에 기억시키려고도, 담으려고 하지 않는 듯 하다.

보통은 그들의 삶의 방식에 반하여 한 번쯤은 따라해 보거나 하기 마련일텐데.

 

요즘 애들은 너무 현실적인 것 같다.

아니면 맨날 메이플 스토리나 하는데 전혀 감명받지 못하는 건 당연한 것일수도...

 

뭐, 그들은 언제까지나 과거의 영웅이고 현 30대 형님들의 우상이다.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하는 내가 멍청한 거라고 생각해 둬야 할 것 같다.

내가 너무 어린 발상을 하는 건가? 난 키보드와 마우스보단 장난감 총을 들고 바닥을 구르면서 놀아보고 싶다.

지금은 그럴수가 없으니... 왠지 어렸을 때 영웅본색의 기억을 담아두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내가 왜이러지;;; 영화얘기나 계속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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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계 종사자들에게 모든 걸 빼앗긴 충격으로 혼자서 밥도 제대로 못먹게 변해버린 용사[석천]

 

남자의 로망이라고 단순히 치고 박고 싸우고 배신에 우정에... 뭐 이런 것만 있는 줄 알았다.

헌데 나름대로 사람을 눈물나게 하는 감동적인 씬도 배치되어 있었다.

위 장면은 진짜 눈물 흘리고 싶었던 [친구도 같이 있고 극장도 아니라 울을 수 없었다.] 컷이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 알지만 그는 용사는 언젠가 부활할 것을 예고한다.

이런 점은 뭐, 단순히 오락성의 극대화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뭐, 요즘 만화를 보면 그걸 증명한다. 단순히 몰입도를 높히기 위해선 이런 것을 넣게 된다.

 '처음에는 약하든 약한 척이든 하다가 나중에 폭발하여 그 힘을 과시하는' 소재를 말이다.

대표적으로 드래곤볼이 그 예고 바람의 검심이나 블리치 등 웬만해선 한 번쯤은 써먹는 소재고 써먹고 싶은 소재이기도 하다.

보통은 영웅은 일상 속에선 평범하거나 약자로 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보는 사람들 또한 약자의 편에 서기 때문이다.

스포츠 같은 걸 보면 두드러지는데 보통 한 쪽의 팬이 아닌 이상 지고 있는 편에게 응원하기 마련이다.

 

솔직히 88년도면 볼 거리 자체가 많이 보급이 안되있어 그런 소재도 흔한 소재는 아니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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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2에서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는 계단을 타고 내려가며 쌍권총을 쓰는 액션씬. 정말 간지 그 자체다!

 

보통은 총이라 하면 어떤 생각이 나는가?

나는 예전부터 만화의 영향인지 몰라도 서양인에게나 잘 어울리는 서양인의 미학으로만 생각해 왔다.

총을 주무기로 쓰는 주인공 가운데 동양인의 이름을 가진 사람은 거의 드물다.

브랜든, 스파이크, 트레인, 단테, 밧슈[Vash의 일본식] 등...

아 단테는 애니메이션에 나온 인물이 아니지...[데빌 메이 크라이 애니메이션화 기대된다...]

하여튼 TV에서도 웬만하면 이퀄리브리엄이나 언더 월드 같은 것만 봤기 때문에 동양인에게는 안어울릴 듯 했다.

사실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은 좀 안어울리는 느낌이 강했다.

인물들 얼굴만 놓고 보면 빠질 건 없는데 총잡이의 느낌이 안난다고나 할까...

 

하지만 영웅본색은 그런 걸 확 깨버리게 만든다.

주윤발의 액션은 절대로 동양인은 총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상한 공식을 '단 1분도 생각치 못하게 만든다.'

혹시 나같이 그런 인식이 강했던 사람은 이 영화를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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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써도 훈훈한 인상의 주윤발, 켄 역으로 전설의 코트라 불리는 마크의 옷을 입고 마크 흉내를 내고 있다.

 

진숙의 집에 쌓여있는 마크와 송자호,걸 의 그림들.

켄의 설정상 극구 거부하는 모습이 짙었으나 오우삼은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글쎄, 켄을 영웅으로 대접하는 설정은 솔직히 오히려 없었으면 했다.

영웅본색1은 저절로 태어난 영웅, 2는 오우삼에 의해 제조된 영웅의 느낌이 강하다.

 

 

 

 

잠깐! 여기 아래서부터는 웬만하면 영화를 본 사람만 봐주셨으면 합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를 안보신 분은 영웅본색1과 2를 보시고 오셨으면 합니다.

결과 알고도 영화 잘 보시는 분은 그냥 보시던가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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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래의 기력을 찾은 용사. 오렌지를 쥐고 충격의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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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장국영의 죽음 씬... 아기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하나 비정한 아내, 직접 와서 들으라고 한다.

 

왠지 장국영을 보면 유승준과 권상우를 적절하게 섞은 외모를 가졌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장국영이 훨씬 과거 사람인데 이후 사람에 빗대어 말한다는 건 웃긴 일이다.

이 장면을 보고 나서 드디어 나는 장국영의 사망 소식에 왜 그렇게 사람들이 슬퍼 했는지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보통은 엔터테이너 가수들을 정말로 싫어하고 적어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국영은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다.

지금도 당년정과 미래분향일자를 들으며 리뷰를 적고 있다.

이 유명한 씬은 한국의 초록물고기에 패러디 된 바가 있다. 명장면은 명장면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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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는 언제나 말 없이 묵묵하다... 아직도 그의 목적을 모르겠다. 단순히 주윤발과 싸우기 위해 태어난 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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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씬은 카우보이 비밥을 봤던 사람이라면 '헉!' 하고 놀랄 것이다.

 

진짜 기가막힌 씬이다. 그야말로 폭력의 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씬이다.

과장된 느낌이 없진 않지만 주윤발의 털털한 이미지의 캐릭터와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냉혈하지 않은 킬러,

성규안의 이미지가 잘 조합되어 태어난 씬이다.

총을 서로에게 건내주면서 일격이라니... 정말 더럽고 비열한 자가 아니더라도 그런 의로운[?] 짓은 못할 것이다.

이 것을 본 내 친구와 나는 영화가 끝난 후 잠시동안 이 장면을 따라하면서 놀았고 웃었다. 진지하면서도 오버적인 씬이다.

그나저나 오우삼은 오버의 강도를 참 조절을 잘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참 난감하고도 어이 없을수도 있는 장면인데 보는 동안에는 그런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잘 찍다니...

영웅본색2를 보면서 참 황당했던 건 이 장면이 나올 때였다.

나는 그동안 카우보이 비밥을 보면서 마지막씬이 참 독특해서 뇌리에 남았었는데...

그런 대작이 영웅본색2를 패러디 했다는 게 참 신기하다.

오히려 비밥을 먼저 봤기 때문에 이 장면은 진짜 잊혀지지가 않는다.

애니메이션이 패러디한 경우는 이것 뿐만이 아니라 트라이건이 첩혈쌍웅을 패러디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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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2의 마지막 장면. 결국에는 장국영의 복수를 성공하고 곧 죽으실 3명의 영웅들. 포스가 느껴진다...

 

영웅본색2의 결말은 참으로 암울하다. 단 한 명의 주연을 빠뜨리지 않고 다 죽이기 때문이다...

결말 자체를 놔두고 보면 암울하기 짝이 없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왠지 훈훈하다.

모두가 죽기 때문에 여운이 남지만 그들의 복수라는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훈훈한 것이다.

이 영화가 폭력을 멋있고 화려하게 표현해서 그렇지만 실상은 보통 안그렇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영화도 조금이나마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내가 보기에는 복수라기 보다는 죽어도 목표를 이루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루게 되면 설사 죽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걸 말이다.

 

오락성이 극대화 되고 폭력이 난무해 교육에 나쁘고 예술성이 떨어지고...

이런 말은 집어 치우자, 역시 재밌는 작품은 재밌고 재밌으면 명작이 되는 것이다.

일반 사람이야 영화는 즐기려 보는 것이지, 공부하려고 보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이 재밌는지 그 기준이 없으므로 함부로 명작과 졸작의 잣대를 놓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비판 정도야 수용할 줄은 알아야 하지만 나의 추억을 타인이 함부로 난도질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영화를 보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가장 현명한 판단인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으로써 나는 이 영화를 내 인생의 최고의 영화로 꼽는다.

그리고 영웅본색1과 비교하면서 뭐가 더 낫네, 떨어지네... 이런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웅본색1과 2를 하나의 작품으로 보고 싶다.

둘다 잊을 수 없고 재밌고 감명 깊었고 멋있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영웅본색을 안본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보길 바란다. 내 인생의 최고의 영화다.

 

영웅본색 II OST - 미래분향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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