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흔한 반전이 보이는 마술. 그러나 관객은 마술이 트릭이란걸 알고 있어도 잼있어서 본다.
과거 유럽을 무대로 평범한 마술이 아닌 환상술사로 인기몰이를 하는 배경을 두고 이야기를 꾸미고 있습니다.
만일 영화에서 보이는 마술을 현대물로 옮겨서 보았다면 흥미가 떨어지겠지만 보고 있자면 영화는 영화 감독
마음대로 만들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옛날시대에 영혼을 부르는 마술에 어떤 원리로 저렇게 하지 골똘해버리네요.-.-
만일 이 영화가 15년 전쯤에 나왔다면 평론가들 사이에선 크나큰 반전... 했겠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전쟁, 호환 마마 보다 반전없는 영화를 더 무서워할정도로 반전들이 판치는 각박한 세상인지라 모르면 간첩이죠.
만일 감독이 수사물 좀 한다는 제작진들을 초빙해서 참여시켰었다면 중간에 범인으로 지목되는 인물이 허접하게
넘어가지 않고 관객들이 혹시..했는데 정말 그자가 범인인가? 하고 좀 더 몰입을 했을건데 그게 약한게 아쉽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흥미있게 볼 수 있게 꾸몄다고 봅니다. 극장에 가서 속았다고 돈날렸다고 아쉬워하지
않고 적당히 재미있게 감상하고 나중에 TV로 방영되도 밤에 과자를 먹으면서 느긋하게 즐겨 볼 영화입니다.
뒷말:
그런데 검이 서서 안뽑히는 마술은 장치없이도 그렇게 할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