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스포X)

realsy 작성일 07.03.26 12:04:02
댓글 6조회 1,647추천 7

전 눈물샘이 약합니다.

 

멜로영화를 볼때면 흐느껴 울진 않아도 눈이 빨개지곤 하죠 :)

 

하지만 이 영화를 볼땐 그렇지 않았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도 벙찐 표정으로 멍하니 있었더랬죠.

 

처음 영화를 접했을땐 역시 관점은 일반인-장애인 이었죠.

 

애초에 영화 소개가 그렇게 나옵니다 :)

 

으음.. 제가 영화 평론가가 아니기에.. 그것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순 없지만..

 

영화를 보면 여느 멜로영화와는 틀립니다.

 

담담하고, 담백합니다.

 

어느정도 슬프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장면은 있지만..

 

우리나라 멜로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죠 :)

 

그렇기에 "장애인과 일반인의 사랑"이라는 말은 맞지만

 

"장애인과 일반인의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말은 틀리게 되는

 

묘한 영화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

 

자, 영화 포스터만봐도 알수 있을듯한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보자면,

 

남자가 우연히 여자를 만납니다.

 

우연은 인연이 되고,

 

사랑이 됩니다.

 

음.. 뭔가 느껴지시는게 있나요?  :)

 

.. 아직도 뭔가 부족하다면..

 

묘하게 리얼한, 과장되었지만 현실적인 캐릭터들은 담백한 웃음을 주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우리는 언제나, 사랑과 이별사이에 서있습니다.

 

이제 조금 감을 잡으셨나요? :)

 

그렇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알수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일수도 있는것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다는것을 압니다 :)

 

영화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가지고,

 

흔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하지만 긴 여운을 남겨주더군요.

 

굳이 예를 들어 표현하자면,

 

오랜만에 인스턴트 커피가 아닌 진한 원두커피를 천천히 마신 느낌이랄까요? :)

 

 

 

개인적으로 긴 여운을 남겨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한한 스포성이 없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직 못보셨다면, 오랜만에 멜로한편 땡겨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없는 글재주로 오랜만에 리뷰하나 써봤습니다.

 

역시 좋은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는 이 즐거움은 각별한것 같습니다 :)

 

그럼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ps.영화를 보신후엔,

 

http://www.jjang0u.com/Release/jBoardMain.html?db=211&id=3358&pflag=v

 

이 주소에서 리뷰를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보고 난후에, 영화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더군요.

 

그말은 리뷰쓰신분이 저와 관점이 비슷하다고도 볼수 있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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