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중천

realsy 작성일 06.12.21 04: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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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이미 많은 분들이 중천에 대한 의견을 적어주셨더군요..^^;

뭐.. 리뷰는 많을수록 영화를 고르시는분들에게 좋은게 아니겠습니까.. (퍽)

한마디로 말해서 '생각없이 보면 재미있는 영화' 입니다.

정신없이 머리를 굴려야하는 스릴러물도 좋지만, 때론 이런영화도..

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겠지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스토리에 있어서는

음.. 뭐라고 할까요.. 그냥 동네 서점에서 무협지 아무거나 하나 빌려다가 영상으로

옮긴듯한.. 그런느낌이네요. 하지만 그렇기에 내용이해에 커다란 문제는 없으며

부담없이 영화를 볼수 있겠습니다.

다만, 초반 10분이후에 정처없이 떨어지는 몰입도는 저를 약간 실망시켰지만요.

처음 요괴를 퇴치하는 장면에서 '오옷.. 이게 이런영화였나' 라고 생각하며 자세를 고쳐잡고

몰입했었다지요. 하지만 김태희씨가 나온 이후로.. 웬지 영화자체가 바뀐듯한..??

아.. 이거 몰입도 어떻게 할거야 ㅠㅠ

하지만 CG에 있어서는 정말 우리나라 영화가 발전도상에 있다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합니다.

웬만한 영화들에 꿀리지 않을만큼 퀄리티가 뛰어나며, 어색하지도 않은편 입니다.

크레딧장면에서 잠시 앉아서 보고 나왔는데 제 기억으론 CG작업팀만 20팀이 넘더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작품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출연배우들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을수 없죠..

주연은 말 그대로 톱스타입니다. 아래글에 말씀하셨듯이 김태희만 본다고 하더라도..

남자라면 어느정도 만족하게되는(?) 영화라고 할수 있겠군요.

초반 정우성의 대사가 약간 이질감이 느껴졌었으나 곧 캐릭터에 소화되어 그후론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는 허준호의 연기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그만큼 정우성과 김태희가 부각된 영화입니다.

잡설을 한마디 추가하자면,

차라리 퇴마쪽을 주된 스토리라인으로 잡았다면..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영화자체에 긴장감이 약해서 말입니다.. 또 스토리문제.. 안습..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저같은경우는.. 친구가 보러간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을정도.. 의 영화였구요.

다른쪽으로는 뛰어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를 전부 까발려도

영화보는데 거의 지장이 없을정도의 스토리 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다소 떨어진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없이 봐서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PS. 이 영화를 끝까지 보신분이라면, 진.삼국무쌍이 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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