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오브브라더스 군대있을때 왜 그렇게 싫어했는지...
정말 가끔가다 군대에서 휴일이나 그런날 유일한 즐거움이 소대장이나 하사들이 비디오를 빌려와서
다같이 누워서 비디오를 보는것이었다.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번씩 기다리고 기다려서 한편씩 보는
즐거움에 살고있었는데 그나마 짠밥이 안되서 맘편히 못보고 보다가 중간중간 심부름 가는바람에
그나마도 잘 못보고 있었다.
일병생활이 끝나고 상병이 가까워질쯤 이제는 좀 편하게 볼수있겠구나 하고 내심 기대를 하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상부의 지시로 휴일에는 무조건 군에서 틀어주는 비디오물만 시청하게 된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 군 전투력이 올라간다나 뭐라나...
그것은 바로 밴드오브 브라더스.... 상병달고 병장 전역할때까지 내 기억은 밴드오브브라더스밖에 없었다.
그때는 다들 반응이 똑같았다 밴드오브 브라더스 시청 시간만 되면 다들 없는 일도 만들어서 하러 가거나
짬되면 그냥 자빠져 자기.. 난 약 1년동안 밴드오브브라더스를 틀어줬었지만 한편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다..
그냥 밴드오브브라더스란말 자체가 너무너무 싫었다. 그때는 모두가 같은 반응.. 그러나 전역하고 사회에 나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밴드오브브라더스를 극찬하는 글들을 봤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았다.. 그 쓰래기영화를...
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10부작을 어찌 구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봤다.. 결론은....
재밌는 영화네.. -_-;;
지금 생각해보니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