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사랑에 쓰라림을 좀 겪었던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랑이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죠.
이 영화 도입부에 보스가 이병헌이 지금까지 사랑을 해보지 않아서
이병헌은 사랑에 안빠지는 남자라 생각하고
그 여자를 미행하라고 시키죠.
이 부분.. 이 남자는 이병헌을 믿었던거죠.
하지만 이병헌은 어느새 이 여자를 마음에 두게됩니다.
그리고 보스가 내린 일도 하지 않게되죠.
결국 이병헌은 자신이 왜 그렇게 심하게 당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체..
죽음 직전까지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남게 되고 보스에 대한 원한을 품게되죠.
결국 보스와의 대면까지 가게 되는데 여기서 왜 자기를 그렇게 대했는지 묻습니다.
보스는 사랑하는 여자(불륜이란게 좀 그렇지만;)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는 데
거기다.. 믿고 미행시킨 이병헌 마저 그렇게 되버리니..
그 보스가 이병헌한테 왜 그러는지는 이병헌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사랑의 아픔을 겪어보질 못했으니까요. 물론 방식이 과격하긴하죠;;
처음 보스와 이병헌의 대화에서 보스가 그녀에 대한 속내를 말해줘도 이병헌은 단지 무덤덤한 장면이 생각나네요.
돌이킬수 없다는 것과 잊을수 없는 것..
달콤함과 그뒤에 쓰라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