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제가 여기에 직접 서술한 글인데, 상기하는 차원에서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사형참극(Faces of death)라는 쇼킹다큐멘터리는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기에
쇼킹아시아를 아시는 분이라면 분명 이것도 알고계실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정식으로(극장에서) 소개된 쇼킹다큐는 Faces of death(국내명 사형참극)
쇼킹아시아1,2 가 있습니다(특히 쇼킹아시아의 경우, 서울40만관객이 보고 구토를 했다고도
하더군요 ㅡㅡ;;)
뭐 서론은 이정도까지만 하고
일단 이 유명한 Faces of death 1의 중간부분에 보면
이 스샷장면이 나오는데요. 멕시코의 한 교희의 야외예배 장면인데요
이 교회는 상당히 유명한 교회이죠. 얼마전 네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도
이 장면이 나온바 있습니다.(이것 역시 2년전의 이야기죠... 제가 2년전에 작성한 글이니까 ㅎㅎ)
일단 이 장면은, 예배도중 교회에서 가지고있는 독사를 가지고
머리에다가 목도리 하듯이 걸치고, 손으로 들며 몽환의 경지에 빠지게 되죠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이 이해가 안가신다 하시겠지만. 이것을 보시면 이해되실겁니다
이 작품에서 언급한 문제의 마가복음 16장 17~18절 성경말씀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믿음을 보여주나니
나의 이름으로 악마를 쫒아내느니
그들은 마귀를 잡을 것이며
어떤 독을 마시더라도 해를 입지 않으리라
그들이 병든 자를 만지면 곧 나을 것이다

Faces Of death에서 나온 저 장면은
예배도중, 신도들이 독사를 들고 몽환의 경지에 빠지게 되는데(일종의 최면현상)
그 때, 그가 말한 것이 이루어지면 그 죄는 씻겨진다고 믿고있기에 하는 행동입니다

실제로 이 영화가 뜨고나서, 그리고 네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한번 더 이 교회의
비정상적인 예배 모습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네이버를 비롯, 각종 검색사이트에서 이 부분(마가복음 16장 17~18절)에 대한
의문성/비난성 글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성경은 거짓이다] 라는 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리 하느님께서 위대하시다 하더라도
병든 자를 만지기만 했는데, 그 병이 나을리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람인데 독을 마시면 당연히 죽게 되는데, 어찌 해를 입지 않는다고 하는거죠?

믿음이란 그래서 무서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쇼킹아시아 라는 작품을 보면
동남아 지역의 어느 한 마을에서 축제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기 몸을 막 뚫고 찢고 찌르면서 온갖 고통을 가하는데에도 불구하고
피 한방울 안나오고 비명 한번 안지르고 무표정의 얼굴로 축제에 임하지 않습니까
바로 그러한 점이 믿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오늘날 성경을 읽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묻겠습니다
얼마전 제게 복음을 전하려 했던 목사님에게
이 마가복음 16장 17절의 말을 해보라 했으나, 그부분은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그 성경이 진리라고 믿고 계시는 신도님께 묻겠습니다
그 마가복음 16장에 나온 말씀대로,
당신들은 믿기에, 독사에 물려도, 맹독을 마셔도, 어떠한 해를 입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신들이 만지면, 치료불가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벌떡 일어납니까?

동남아 지역의 어느 축제 모습처럼
믿기에 온 몸에 창이 뚫고 지나가도 피한방울 안흘리고
온갖 자학 행위를 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에 임하는 사람들처럼
당신들도 그렇게 하느님을 위해 할 수 있습니까?

이 영화를 보다가 문득 그런 의문점이 들기에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PS> 이 작품에서도, 네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도 나왔지만
저 예배를 하다가 한명의 목사가 뱀에게 목을 물려 그자리에서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그럼 그 목사가 독사에게 목을 물렸을때, 하느님께서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단지 그 자를 나의 제자로 맞이하기 위해 데려간 것일까요?
아니면, 성경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일까요?

지금도 멕시코의 저 교회는 독사를 가지고 예배를 한다고 합니다. 저 성경구절 말씀대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