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사실 보고싶진 않았어요
평론가들 말을 들어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십대중반이다 보니
조금 유치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고요
근데
여자친구랑 영화를 보긴 해야겠는데
4개의 관을 디워가 차지하고 있고
하나는 트랜스포머
하나는 기담 -_-
트랜스포머는 봤고
기담은 여자친구가 공포를 못봐서 패스
결국 그런연유로 디워를 보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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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두가지 단점세가지를 나열하도록 할께요
1.장점
-그래픽이 정말 좋습니다.
살아움직이는 느낌...이런거보단
박진감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게 있더군요
속도감도 있고
웅장함도 있습니다.
헐리우드 수준에 못미친다고 하시는데
헐리우드 수준이 어떤거고 그거에 얼마나 못미치는건지는 알수 없네요
으음..반지의 제왕과 비교하자면 생명력이 떨어지는 반면 웅장함에 강점이 있으니
이정도면 그래픽은 합격점을 주고싶습니다.
-아 조금 질린다 싶으면 그 이상의 그래픽으로 발전하더군요
영화의 그래픽 수준은 뒤로 갈수록 상향-_-된다는 느낌입니다.
그게 관객의 질림없이 영화가 나갈수 있는 원동력이었음.
2.단점
-선악구도의 탈피가 요구된다
심형래님은 영구시리즈와 우뢰매 등등에서 티라노의 발톱과 용가리에 이르기까지
극도의 선악구도를 따르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3의 경우 영웅이 선과악 사이에서 고뇌하는거나 샌드맨의 양면성
베놈의 악으로 가게된 이유등을 그린것이나
반지의제왕에서 선한인간들도 반지를 손에 넣으면 그 욕망을 주체 할수 없다는 점 등
스펙타클한 영화에서도 조금은 인간의 내면에 신경쓴다면 이러한 극도의 선악구도를 탈피할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특히 용가리때부터 계속된 괴수에의 선악구분..즉 착한이무기와 나쁜이무기..이점이
아무래도...좀 꺼려지더라고요
-조선시대 장면은 안습
.......아 정말....조선시대의 문제는 그래픽이 아닙니다.
조선시대장면이 별로 나올 이유도 없어보이고
뿐더러 도대체;;;배우는 누굴쓴겁니까...아 정말....
보신분들은 느꼈을껍니다.. 그민망함..
-아리랑...
아리랑...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에 뽑혔다죠 언젠가..
그렇지만...그장면에서..아리랑 어울렸다고 보십니까?
전...아녔습니다..
극장에서 보신분들
솔직히 아리랑 노래 나올때
풋- 하는 소리 꽤나 들으셨죠?
저희 객석에서는 웃음소리도 들리더군요.
그타이밍에 아리랑..조금은 미스가 아니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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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분명히 용가리보다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연출력이나 스토리면에서
아직 용가리를 벗지 못했습니다.
순수국내기술(아니라는말도있는데 그건 전 모릅니다)로선 아마
최고인거같네요 괴물과는 상대가 안됩니다.
그러나 과연 이렇게 난리법석을 떨면서
싸울만한 영화인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12세 이상관람가라고 써있던데 영화관엔;.;;
근데 왠 초딩들이 이리 많던지요
영화보는내내 초딩들이 영화보다가 어쩌구저쩌구 해대서
환장했더랬습니다.
리뷰치고 별로네요 잡답으로 제목을 바꿀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