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아쉽다

감자와고구마 작성일 07.08.01 22: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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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디워를 보고 왔습니다

 

뭐랄까....기쁨과 동시에 아쉬움을 주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좀 지루했습니다(객관적으로^^;)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시키기보다 분석하게 만들었죠..;;;

 

부족하지만 하나씩 적어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수묵화로 시작되는 모션그래픽은 굉장히 기분 좋게 만들었구요.)

 

딱 잘라 말하면! 여의주를 찾는 이무기.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스토리가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나눈다면

 

앞부분에는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뒷부분에는 할 이야기가 없는듯 했습니다.

 

(뒷부분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없고 계속 맹목적으로 도망만 쳐야 된다는 점...ㅠ.ㅠ아쉽넹..)

 

 

시작하자마자 배경설명과 인물설명없이 바로 스토리 라인으로 들어가 좀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이 하나 더 있다면

 

넌버블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는 점... 상황표현을 인물의 표정과 행동으로 표현하기 보다

 

대사를 위주로 하였다는게 굉장히 아쉽네요

 

 

 

2. 그래픽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픽은 굉장했습니다. 마지막 두마리의 이무기가 싸우는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 디지털 상영관에서 봤는데 용의 클로즈업 샷에서도 퀄리티가 헐리웃에 꿀리지 않더군요

 

그렇게 크게 디지털로 뽑으려면 렌더링 시간은...;;;;

 

단점이 있다면 CG의 합성에 티가 난다는 것...;;

 

합성팀이 좀 더 열심히 뛰어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카메라

 

저는 보는내내 카메라가 거슬려 짜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계속 풀샷이 너무 많이 등장하더군요

 

그러면서 클로즈업샷은 너무 아끼는...

 

카메라 잡은 놈을 죽여 버리고 싶었습니다.

 

왜 주인공의 감정이 격하거나 긴박한 상황에 클로즈업 샷이 이리도 없을까?

 

특히 FBI가 새라를 데리고 죽이려 하는 장면은

 

영화`괴물'에 가족들이 울면서 뒹구는 장면을 다시 보는 듯 했습니다.

 

 

 

4. 연출

 

연출은 제가 영화를 보기전 연출을 한 이가

 

타이타닉에서 연출을 맞았던 사람이 했다던데

 

왜 일까요?

 

연출에 카메라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장면에 이건 정말 아니다 할정도로 정말 꽝이었습니다.

 

 

5. 마무리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저도 영상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어서 그런지

 

더욱더 아쉽고 아쉽네요.

 

하지만 한국영화가 이런 SF영화를 만들수 있다는 문을 열어주고

 

미국에 1500개의 상영관에 자리를 잡게 해주신 심형래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P.S   보고와서 바로 쓴지라 두서가 없어도 용서해 주시길...

         (그리고 너무 단점만 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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