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영화를 봤어요
세개를 봤죠
다 재밌더군요
가장 첫번쨰로 본 영화는
렌트.
집세라는 뜻이죠.
주된 내용은 에이즈 걸린 젊은이들이 자유에 대한 갈망과 억압[작품에서는 이것이 집세로 표현된것같습니다.]에 대한 분노등을 표출하는 내용입니다.
뮤지컬이 원작인 영화로써, 최대한 뮤지컬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납니다. 보는 내내 흥겨워하며 즐겁게 봤구요. 진지한 부분에서는 진지하게, 웃어야 할 부분은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마지막에는 감동도 많이 받았구요.
아무튼, 뮤지컬로 꼭 보고싶어지는 작품이였습니다.
두번째로 본 영화는
헤드윅입니다.
헤드윅은 주인공의 이름이죠.
내용은 트랜스잰더인 헤드윅의 성장배경과 그녀가 겪은 많은 배신과 아픔을 노래로 보여줍니다. 이 작품 또한 뮤지컬이 원작인데요. 감독이 주인공 역활까지 소화해 내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_-d
뭔가 보면서 와.. 정말 저런 정신이 '락'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트랜스잰더에 대한 저의 편견을 어느정도 불식시켜주는 영화가 돼었답니다.
아, 그리고 이 영화에서 방금 저 위에서 소개한 랜트가 잠시잠깐 나온답니다. 훗
그리고, 한국 아줌마들도 나오죠 -_-;
[강희!!]
음..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아는여자 입니다.
이건 뭐, 저 위에 있는 영화들처럼. 젊은이의 자유도,트랜스잰더에 대한 사회문제도 다루지 않습니다. 무겁지 않고 극히 가벼우면서 끝내가서는 미소한번 머금게 하는 영화죠.
보는 내내 따뜻한 무언가를 느꼇구요. 엄청 웃었습니다.
원레 이나영 이라는 배우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작품내에서의 그녀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답니다 후훗
주된내용은 여자친구에게 버림받고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한물간 2군 야구선수 와 그를 언제나 바라보았던 한 여성의 가볍고 웃기고 그리고 따뜻한 사랑이야기입니다.
한국영화의 사랑예기들 처럼 막 무겁고 비극이며,눈물을 한바가지 쏟게만드는 영화는 아니구요[물론 그런영화를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좋아하는편이죠]
사랑예기면서 정말 사랑예기답게 따뜻하고 사랑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