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낮시간에 디워를 보러갔습니다..
종로에서 4시꺼였는데도..
거의 매진이었구요...정말 관심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솔직한 감상평을 쓰자면..
심형래감독의 노력과 의지가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단지 sf영화로 성공을 하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도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한국의 전설에 관련된 내용이고 또한 그 내용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하였으며
마지막 엔딩크레딧의 아리랑 또한 정말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CG부분에 있어서도 정말 대단하다고생각하였고 놀라운 발전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런부분에 대해선 정말 기립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이제 아쉬운점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일단..딱봐도 유치합니다. 5년여의 준비끝에 만들어진 영화치고는 스토리전개나 배우의 연기력 등등..안습입니다.
많은분들이 지적하신 부라퀴의 군대들...몇백년을 산 괴물들인데..칼에 죽고..총에죽고...미사일에 죽고...
차라리 이무기들만 나왔더라면...더 공감이 되었을텐데...좀 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스토리 라인또한 너무 많은것을 담으려 하다보니 기승전결이 너무 흐지부지 얼렁뚱땅이라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뭐 솔직히말해 완벽한영화는 아닙니다.
외국영화였다면 쓰레기취급을 받았을수도 있을 영화입니다.
하지만..심형래감독이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높이 살만하며 당연히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어느 유명감독도 심형래감독의 마인드로 영화를 만들진 못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결론..
정말 작품성과오락성등 영화로서의 무언가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하지만..한국영화계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강력 추천합니다.
어설프고 서투른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짤방은..공연홍보용포스터..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