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극장에 가서 봤는데..
예매율은 꽤 높은편이였습니다...
다들 상당한 기대감에 부풀어 영화를 기다리더군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라.. 조금 걱정스러운면이있었습니다..
용가리도 봤던지라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픽면에서는 100% 자체기술력으로 만들었다는 심형래감독의 말처럼..
우리그래픽이 이렇게 발전했는지 신기할정도더군요...
전투신에서도 긴장감있게 멋있었습니다..
영화는 10점만점에 7.8정도 주고싶습니다..
1시간반정도의 시간이 마이너스작용이 된것같아 아쉽습니다..
요즘 영화 대부분이 2시간을 넘는지라.. 여기저기에서 "벌써 끝난거야?" 라는 소리가 극장에서 들리더군요..
SF 에다 긴장감을 주기위해서그런지 빠른전개가 많아 시간이 많이 준것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중간중간에 코믹한 요소를 많이 넣었습니다..
역시 개그맨출신이다보니 어디에서 웃음이 나와야할지를 잘 꼬집어서 재미있게 만드신것같습니다..
억지웃음이 아니라 극장내에서 큰웃음이 났으니 극장가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극장을 가니 가족끼리 손을잡고 영화를 보러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세대들이 봤던 심형래감독의 모습이 아른거렸나봅니다...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박수를 치더라구요...
누가 먼저 치자는 소리도 없었는데....
보시면 알것같습ㄴ다..
한번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꼭 한번 보세요....
그리고 영화가 재미없다고 하시는분들에게..
영화보시는분들에 따라 다르다고 충분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머 영화가 개같다느니 때려치우라느니 이런 말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엔딩장면에 심형래감독의 심정이 영상으로 나오던데 괜히 보던 제가 더 죄송한느낌이 들더라구요..
당연히 질책할껀 질책하고 보완이 되었으면하는 부분은 충고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게 누리꾼들의 몫이니깐요... 그러나 상대방을 깍고 비방하고 모욕하는건 조금 자제해야하지않을까요..
이제 시작이잖습니까.. 이제 첫걸음인데 그 걸음마저 없애버리기엔 너무 아깝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