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관련 리뷰들 보면 하나 같이 맞는 말이긴 하더군요. 좋은 평이든 나쁜 평이든...
하지만 그전에 한국영화 한편이 짱공에서 이렇게 많은 리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뭐... 맞는 말씀 들이예요. 스토리 부분에서 씬단위로 마무리 안된 부분은 누구나 느낄 겁니다.
그부분 좋게 보면 긴장감을 끊지 않으려 했다 할수도 있고 반대로 시나리오의 2% 부족함이라고
도 할 수 있겠죠.
도저히 이해 안되는 분은 스토리 자체가 유치하다는 분... 12세이상 괴물나오는 SF영화를 보고
뭔 그런 소리를 하시는지... 왜 미국시장 공략할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아야 성공하기
쉬운지를 모르는 분들이시겠죠. 미국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영화관람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혀 있습니다. 괜히 한국에서는 큰 얘기가 나오지 않는 라따뚜이가 미국시장에서 트랜스포머와
헤리포터를 제끼고 미국내 수익에서 1위를 했겠습니까.
제일 말씀드리고 싶은 CG부분... 트랜스포머와 비교해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 많은데... 저도 CG쪽
6년차 입니다. 로봇과 생명체의 CG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무생물은 티안나게 합성하는것이 훨씬
쉽습니다. 똑같은 기술로 만들어도 월등히 나아 보이죠. 그건 당연한 겁니다. 무생물과 생명체의
CG를 비교하다니... 전쟁씬에서의 스케일은 오히려 디워가 월등합니다. 헐리웃 블럭버스터에서도
실제차량 120대 부수는 일은 보기 힘듭니다. 이무기가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은 미국관객들 입벌어질
정도죠. (자세히 보시면 소나타 시리즈가 꾀 많더군요 ㅎㅎ)
뭐 CG부분은 이것 저것 떠나서... 영구아트를 제외하고는 한국 최고의 CG,합성 전문사는 인디팬던스
사 입니다. (회사이름 입니다. 영화 인디팬던스데이 아님 ㅡ,.ㅡ) 끽해야 대표적인 작업이 태극기휘날
리며 에서 전투기 추락하는 장면 입니다. 그정도가 한국을 대표하던 국내최고의 기술입니다. 심형래 본
인이 자비를 털어 직원들을 유학보내서 힘들게 배워온 기술입니다. 후반 작업시 일손이 모자라 한국에
서 구인을 했었는데 어땠을 것 같습니까... ㅎㅎㅎ
*잠깐 합성프로그램관련*
디워 합성툴이 디지털 퓨전 이라는 윈도우 기반 유일한 노드 방식 합성툴입니다. (쉐이크는 5.0버젼 부
터 맥전용 프로그램이 되었음) 국내에 이 프로그램 확실히 쓸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ㅎㅎ
영구 아트빼면 있긴 있을라나 몰라... 반지의 제왕 합성시 사용했던 쉐이크에 비해 조금더 깔끔하게 합
성이 됩니다.
한마디로 국내 CG기술 제가 볼때 최소 10년 많으면 20년 이상 끌어올렸다고 봅니다.
ps. 잡담하나 더하면 극장에서 보고나오는데 뒤에서 그러더군요.
"어디가서 봤다고 하지 말자. 머리속에서 지워 버리자 그냥... 너 잤어? "
뒤를 봤는데 소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코에 소들한테 끼우는 두껍고 큰 콧두레가 ㅡ,.ㅡ 머리며 무릅까지
내린 미국에서도 보기힘든 오바 힙합 스타일을 하고... 딱보기에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0% 군 면제확률
100% 그따위 꼬라지를 한 남자 둘과 할램스타일 따라한 여자 하나 있더군요.
보기에도 짜증나는 인간들... 어디가서 한국인 이라고 안했으면... 어떤부분이 부족하니 왜 잘못 되었느니
그런말을 했더라면 인정해줬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