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가 재미있는 이유

1. 초반부.. 할머니의 슬립개그..
: 전 롯데시네마 앞쪽에 앉아서 봤습니다. 사뭇 진지한 흐름 전개에 악당은 철망 그냥 뚫고 가는데 웬 그냥 지나가실 줄 알았던 할머니의 슬립개그.. 저 팝콘 튀면서 웃었습니다.

2. 심씨네 동물원 경비/이름부터 풋~! 했음..ㅎ
: 이무기 끝까지 봤다고 했다가 병원에서 안믿어주자 못봤다고 쌩까면서 풀릴 줄 알았는데 다시 뒤에 나타난 이무기 보고 "당신 뒤에 있어요" 이 한마디의 의사왈....
"도로 묶어.."

나머지도 너무 스피디하게 지나가서 잼나게 봤습니다.^^
확실히 애국심을 떠나서 한국에서 이런 영화를 누가 시도할까.. 언제쯤 나올까..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심형래 감독님이 해내셨군요.

충무로끼리.. 영화사끼리.. 이런것엔 별로 관심 없습니다. 어짜피 어디에도 그렇겠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학벌끼리.. 친인척끼리.. 하도 끼리끼리 해먹는 상황이 많다 보니 이젠 질리기만 합니다.

그런 찰나에 심형래 감독님의 시도는 국내 영화계의 혁명이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내가 정말 원하던 "꿈"을 이룬거야.."

하지만 현실에 와보면 당신의 꿈은 지금 현실화 되었냐고 반문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저도 한 때는 유명한 만화가가 꿈이였지만 지금은 기계공학을 나와 관련 업체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늦었지..." 하고 고정관념이 박혀있을 무렵 심형래 감독님의 디워는 저의 그런 사회 고정관념을 깨주는 역활을 해주었네요..

꿈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과정을 보여준 계기가 된 교훈이 된 것 같네요.
(박수를 쳐주어야죠..^^ 아무나 못하는 과정인데..)
: 충무로가 정말 인맥인지는 확인할바 없지만.. 사실이라면 오히려 심형래 감독님 같이 무한한 영화감독의 꿈나무들을 짖밟는 과정이 아닌가 싶네요.
어짜피 돈 내고 보는 건 관객 몫이니까요..^^ 영화야 재미 있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니 평론가들의 평가는 어짜피 개인평가일 뿐 관객이 평가해야 그게 더 정확하겠죠?^^

만약 그 꿈을 이루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어서.. 너무나 고달퍼서.. 누군가 알아주지 못해서.. 고개를 돌렸을 땐 이미 패자란 걸..

힘들 땐 항상 심형래 감독님의 지금까지 과정을 뒤돌아 보며 반성할께요.^^

" 우리 자신도 꿈을 포기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잖아요..^^ "

무더운 여름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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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와 심형래 지금 네이버 최고 베스트 글입니다..

당신들 살려 달라고 비참하게 무릎 꿇고 머리 깎을때...

심형래는 미국 영화랑 싸워 이길 생각하고 있었다.



당신들 밥그릇 챙기려고 앵벌이 할때...

심형래는 미국땅에서 무시당하며 개봉관 잡을려고 애썼다.



당신들 칸느가서 1인 시위할때...

심형래는 라면 먹으면서 영화만들었다.



당신들 쓰레기 영화만들어서 관객 등쳐 먹을때...

심형래는 안면마비로 침흘리면서 영화 만들었다.



당신들 관객 등쳐먹은돈으로 호위호식할때...

심형래는 직원월급주러 밤무대 뛰었다.



당신들 웃으며 대충대충 영화만들때...

심형래 미국 배우 "This is a korean legend" 이 한마디에 울었다.



당신들 제작비 2/3를 배우에게 지급할때

심형래 제작비없어서 돈빌리러 다녔다.



당신들 외국에 제작비 1/2 퍼주고 1000커트 cg 사올때.

심형래 순수 국내기술로 3800커트 cg만들었다.



다시는 스크린쿼터 데모고 뭐고 하지 마라.. 다시는 1인시위 하고 머리깍고 쑈하지마라..

자 심형래 빼고 애국심에 호소 하지 않은 영화인 거수...

심형래 빼고 앵벌이 안한 영화인 거수...

응? 감히 손을 들수가 없겠지? 디워가 이런 더러운 영화인들의 한국영화?

이 더러운 한국영화인들의 "한국 영화" 라는걸 나는 인정하기 싫다...

인정하기 부끄럽다...



심형래감독님이 한국 영화라고 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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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따데고 조잡하다느니, 내용이 없느니...
충무로 알바 평론가들아...니들이 무슨 말을하고 별점1점을 주어도
내티즌은알고 입소문은 난다...
형래형이 벌은돈으로 재투자해서 너거들 잡아먹을까봐 겁나나?
그러면 시위나 하지말고 찌질거리지 말고 도와는주지 말지언정
악플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