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화관 업계.. 영화를 잘라서 상영하는 것은 너무 하지 않나?

TuSin 작성일 07.08.04 04: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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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그렇게 가위질 하고 상영하는건가?

 

그럼 관객은?

이건 본것도 아니고 안본것도 아니여..

 

저번에.. 그 택시 감독의 영화.. 제 몇 원소(잘 기억 안남).. 잘라서 상영한다는 소리듣고..

인터뷰 도중에.. 나가버리고.. 출국하고..

 

택시란 영화에서 한국인.. 바보로 만들어놓고..

 

그 감독의 편도 아니고.. 그 감독이 재수없지만..

 

우리나라 영화관 업계 너무한다.

상영 횟수 늘리려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잘라내고 편집한다?

 

돈 독이 올라도.. 이건 기본적인 예의도 없다.

 

영화 한편 스크린에 걸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여서 영화를 만들었을까?

그 영화를 영화관에서 잘라 상영?

 

관객을 속이고.. 영화 만든 사람들을 무시하고.. 영화를 무시하고..

 

 

참 돈독이 올라도.. 어처구니 없이 올랐다.

기본적이 매너 마저 버리다니..

 

 

이런 상황에서.. 스크린 쿼터 없애버리면.. 난리 나겠군.

돈이 조금만 더 벌리면.. 한국영화는 아무 거리낌 없이 팽겨치겠군.

 

스크린 쿼터..

 

솔직히.. 투자자가.. 리스크가 엄청난 영화 제작에 굳이 투자할 필요가 없다죠..

스크린 쿼터 때문에.. 어느정도 수준의 영화를 만들면.. 어느정도 선방한다는.. 위험성을 줄여준다죠..

그래서 그나마 영화 제작 투자가 잘 된다죠..

 

어떤 나라가(어느 나라였는지는 기억안남)..

스크린 쿼터 없애고.. 자국영화 스크린 점유율이 1%대로 떨어졌다죠..

 

먹고 살기 힘든데.. 영화계 종사자를 목표로 자라나는 새싹도 사라진다죠..

 

영화 제작편수가 줄어들면.. 영화계 종사자들도 먹고 살기 힘들어 떠난다죠..

그러면.. 영화 제작 기술.. 도 발전이 힘들어진다죠..

그러다가.. 외국영화와.. 국내 영화 수준차이가 생겨버리면.. 관객에게 외면 당하기 시작해서 겉잡을수 없다죠..

 

임권택 감독님께서 저희 학교 특강때 말했습니다.

"어느날.. 케이블 티비에서 오래된 영화를 상영하더군요.. 제가 알고 지내던 배우가 나와서 영화를 봤습니다..

참 한심한 영화더군요.. 이 배우가 이런 영화에도 나왔었구나.. 하며 웃었답니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던군요.. 감독 임권택...

 저도 그 자막을 보고서야.. 내가 만든 영화 였구나 하고 알았답니다...

일주일에 영화 한편 찍던 시절의 영화였습니다."

 

임권택 감독님 처럼 대단한 감독이 될수 있는 사람이..

스크린 쿼터 사라져서.. 영화계 종사자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져서.. 영화계를 떠나 버릴지도 모른다죠..

 

투자가 크면.. 생산물도 커진다.. 이런 단순한 말도 있다죠..

 

영화는 의외의 부가 가치도 많다죠..

잘 만든 영화 한편이 수출되면.. 그 영화를 보고 좋은 호감이.. 그 영화를 만든 국가에 대한 호감도 늘린다죠..

막연한 이론이지만.. 그러면 관광객도 생긴다죠.. 공산품도 조금은 더 잘 팔릴수 있다죠..

 

말 그대로 생각나는대로 쳐말한 5분짜리 잡담...

삭제 당할려나.. ㅋㅋ..

 

아무튼.. 영화관 업계.. 해도해도 너무한다..

영화를 잘라서 상영하나?.. 

 

영화관 가기 싫어지네..

트랜스 포머.. 괜히 봤다. 

 

 

아무튼.. 스크린 쿼터가.. 사라지면.. 영화 제작편수가 줄어든다죠..

그렇게 되면.. 영화관련 종사자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영화관련 업계 사람들이 줄어든다죠..

그러면.. 영화 발전이 더디어 지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뭐 그런..

투사부일체.. 이런 영화가 흥행이 컸다는 식의 말도 있지만..

그 감독이 나중에.. 서편제 같은 영화를 만들지도 모를일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예술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 생각 하는 사람이 있다죠.

투사부일체란 영화는.. 영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은 영화겠죠.

또.. 대작 중심의 장기상영을 종용하는 스크린 쿼터일뿐이라는 말도 있던데..

대작이.. 장기 상영으로 수익이 클수록.. 다음에는.. 대작 영화를 만들때.. 더 큰돈을 투자하기 쉽겠죠.

더 큰돈을 투자할수록 스케일 커지는 것도 일반적인 거겠죠.

 

하지만 스크린 쿼터로 인해.. 다른 분야에서 얼마나 손해를 보며 무역을 하는지는 저도 정확히 모릅니다.

한쪽을 지키며.. 한쪽은 손해봐라.. 이것도 정의는 아니겠죠.

하지만.. 영화는 문화란 거죠.. 우리 문화적이며.. 우리 정서적이며.. 우리들의 이야기란거죠..

어쩌면.. 그 영화란 문화가 엄청나게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돈이 돈을 번다는 시대에.. 굳이 리스크가 엄청난 영화 투자는.. 그다지 입맛이 안당길수도 있다죠..

어쩌다가 우리 자식들이.. 헐리웃 영화만 보며.. 헐리웃 식의 사랑.. 헐리웃 식의 액션.. 헐리웃 식의 감동..

이런거에 완전히 물들지 모릅니다.

 

아.. 아는것도 많지 않고.. 정리하지 않고.. 쳐 생각나는대로 쳐 적은 글은.. 자괴감만을 주는군요..

난 왜 이 키보드 파이터 짓을 하고 있나?

 

쓰레기 글을 끝까지 읽어준 사람에겐.. 그저 미안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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