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늦었지만 디워 리뷰 한번써봅니다.

didrlf 작성일 07.09.03 0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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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한번 써야 할것 같았기에.. 이제야 써봅니다.

 

참고로 저는 뭐 심형래 감독이 한때 개그맨이였다 그런 편견 없구요

 

오직 영화 순수 그 자체로만 쓰는 글입니다.

 

또 심형래 감독을 다른 감독과 비교하는것도 아닐뿐더러 디워라는 영화자체도 다른영화와 비교 안합니다.

 

 

이 디워라는영화의 스토리는 대강들 아시겠지만

 

요약하자면 한국의 전설이 있는데 이 전설은 이무기라는 큰 구렁이가 500년만에 한번나오는

 

여자의 몸의 여의주라는 것을 얻으면 용이 되어 승천하는데

 

이 여의주는 반드시 이무기 에게 주어져야하고 이것을 노리는 부라퀴라는 또하나 악한 구렁이가 있다.

 

이정도 스토리 일껍니다.

 

먼저 이 디워라는 영화의 홍보,연출성 부터 말씀드리자면...

 

미국 헐리우드에 이런 스토리의 영화를 수출했다는건 상당한 칭찬을 주고 싶습니다.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한국의 영화니까요 하지만..

 

진짜 솔직히 말해서 영화관에서 이 디워라는 영화를 다보고 나왔을때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심형래 감독도 감독이고 비록 어린이 영화였지만

 

영화를 몇편 만들었던걸로 압니다.

 

저두 물론 어렸을때 봤구요

 

그런데 이건 좀 심하더군요 독특한 시나리오가 있다면 그 시나리오를 받쳐주는 연출이 있고 생각이 있어야 됩니다.

 

근데 이건 정말.. 영화의 전개도 너무 어색할 뿐더러 시대상황도 너무 엉성하게 왔다갔다 하고..

 

특히 화면전환이 완전 쒰입니다.

 

화면이 한컷 한컷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는데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냥 아무대서나 찍고 넘긴것같죠

 

심형래 감독이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이런말을 했습니다.

 

"나는 헐리우드에서 하루에 2페이지 찍는 콘티를 10페이지 찍을수있다."

 

이말듣고 이래서 그런건가? 이런 생각까지 들정도로 영화가 너무 서툴고 빠릿빠릿하게 흘러가는것같고

 

너무 두서없이 지나갑니다.

 

또 정말 중요한 연기자들 역시 한국 연기자들은 정말 어색하기 짝이없었고 연기자가 대사를 하면

 

그게 명대사는 아니더라도 대사의 포인트는 찾을수있도록 해야하는데

 

이건뭐.. 대충말하고 다음장면으로 넘어가 버리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아예 조선시대 씬은 심하게 말해 신경을 덜쓴것 같더군요

 

외국연기자들의 연기도 그리 좋은편은 아니였고

 

위기상황의 탈출이라던가 긴박한 상황등은 정말 어의없이 넘어가는게 여러번..

 

특히 세라가 FBI 상관 한테 총맞을 상황에 놓여있는데 그 FBI상관 졸따구가 자기 상관뒤에서 총갈기는 장면에서는

 

진짜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정말 이런 점들은 너무너무 실망했었습니다. 영화관 내에있었던 사람들중에서도

 

웃는 사람들이 몇몇 있더군요. 그 긴박한 상황에 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디워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할수있는 cg를 들수있는데요

 

이거 가지고 한국의 순수 기술력이다 자랑스럽다 이렇게들 말하시는분들이 계신데

 

맞는 말입니다. 허나..

 

순수자체 기술력 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기에 대단한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미국의 기술력 까지 도입해서 그정도 만들었다면..

 

그렇게 까지는 칭찬 받지 못했겠죠

 

물론 잘만들었기는 합니다만..

 

조선시대에 아트록스? 군단이 처들어올때 CG.. 솔직히 좀 대량이라그런지..

 

어색했습니다.. 와~! 소리 나오도록 멋있었던 부분도 없었고..

 

영구 필름의 만의 기술력을 사용해서 나온 CG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에서 시작해서 여기 이 자리 까지 왔으니까요

 

하지만 CG 하나 좋다고 해서 영화가 완벽해 질수만은 없구나 라는생각을 한번더 들게했던게

 

전투신 과 추격신 등이있는데

 

전투신은 특히 조선시대 전투신은 마치 우뢰매 같아보였고;;

 

추격신은.. 그냥..... 차타고 도망가다가 부라퀴 따라오고

 

또 차타고 도망가고 아트록스 군단 또 따라오고

 

또 차타고 도망치고 날아다니는 용 또 따라오고

 

결국 잡히고 이게 영화의 반이상을 차지 합니다.. 뭡니까?

 

술레잡기도아니고

 

아트록스 군대가 500년만에 튀어나오는 두루마리들은 어떻게

 

그 동굴에 그렇게 짱박히게 되었는지 이런건 생각도 안했는지 설명은 아예 생략되어있고

 

솔직히 말해서 부라퀴가 그렇게 쌘대 조선시대때 여의주를 얻을 필요없잖습니까?

 

그냥 다 부시고 댕기면 끝이지 아트록스 군단도 총맞아도 안죽을판에..

 

보천이라는 인간은 순간이동에다가 둔갑도 가능한대 절대 자기가 나서는일은 없고

 

세라가 기껏 잡혀가서 죽기 일보직전 되서야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그제서야 이무기가 튀어나오고

 

잡혀간곳은 어딘지도 모를 이상한곳이고..

 

정말 상영시간이 부족했던건지 스토리가 길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 사이트에서 본글중에

 

디워는 미국 비평가 에게 C를 받았다 하지만 한국 영화중에 미국 비평가에게 점수를 받아본 영화가있는가?

 

이런식의 말을 아주 자랑스럽기 하더군요......

 

이걸 자랑이라고 하는지..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영화중 외국에 수출이 제대로 안되서 그렇지 좋은영화들 많습니다.

 

꼭 디워가 한국 작품이라고 해서 애국심에 불타 그렇게 감싸고 돌 필요는 없지않습니까?

 

잘못된점은 잘못됬다고 지적해야지요

 

아 말하다보니 리뷰가 아니라 설명글 같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아무튼 디워 심형래 감독이 정말 노력한 점들은 보입니다..

 

허나 아직 부족한점들이 많습니다

 

물론 심형래 감독이 앞으로 있을 영화들에 어떻게 대체 하느냐에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디워..... 정말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영화만 보고 판단한다면...

 

실망했구요.. 새로운 시도를 높이 평가 하고 싶습니다.

 

어찌 어찌 글을 쓰다보니 완전 악평글이 되어버렸는데..

 

영화의 질을 따지는 것이라 이렇게 되버렸네요

 

읽어주신점 감사합니다.

 

형래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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