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즈 제로 - 스즈란의 짱이 되는것

유리안민츠 작성일 08.06.12 01: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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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제로

 

원작은 코믹스판 '크로우즈'이다. 만화책으로 매우 유명한 작품으로 방대한 분량의 고교폭력물이라

 

 할 수있다.

 

현재는 2부로 아마 14권정도까지 발매중인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는 그다지 기대하고 보지 않았다. 원체 일본이 애니는 잘만들어도 실사 영화는 제대로된 작품이 나오기

 

어렵기에 ......... 

 

만화책을 애니메이션화 한것은 수작들이 많은데 비해 이것을 영화로 만들면 거진 모든 작품들이 '졸작'이란

 

멍에를 벗지 못하였다.(특히 '최종병기 그녀'는 실사판 보면 기절하실 지도 모르겠다. ......ㅡㅡ;)

 

크로우즈 제로 - 내용은 만화책과는 다르다. 그리고 시대도 1부 처음을 시작 기점으로 잡은 듯 보인다.

 

등장하는 무장전선이 3대이기 때문이다.(현재 2부상에서는 무장전선7대가 활약하고 있다.)

 

코믹스 판에서는 스즈란과 타 학교들간에 분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지만 이번 제로에서는

 

스즈란 내부의 '짱'을 가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즈란남자고등학교-일본최강의 폭력고등학교로 너무나 걸출한 인재(?)들이 많아서 '짱'을 먹은 자가 존재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에 야쿠자두목인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이 강한 켄지(주인공1)는 스즈란에 입학하여 짱이 되려고 한다.

 

일단 스즈란에는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세리자와(주인공2)가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개인적 무력으로도

 

세리자와가 최강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외에도 린다맨등의 몇 몇 조연들이 각기 세력을 형성하여

 

내부 분쟁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켄지는 맞짱 승부를 통하여 아니면 내면의 약점을 잘 구슬리는 방법으로 각 세력의 수장들을 포섭하여 세를

 

늘린다.

 

스즈란에서 '짱'이란 존재는 개인무력과 지닌바 세력의힘을 통털어 일컫는 말이다.

 

짱이 되기 위해선 자신의 부하들이 있어야 하고 부하들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만 일대일의 승부가 가능한

 

것이다.  

 

켄지는 여러 과정을 거쳐 세리자와와 겨룰만한 세력을 확보하고 일대일 승부끝에 세리자와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이야기의 골자는 스즈란의 짱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스즈란 출신의 야쿠자 켄이란 인물이 등장하여

 

간간히 웃음을 주고 슬픔을 주기도 한다. 영화가 다 끝나고 마무리 될때쯤 "이제 끝났구나 ~" 생각하는데

 

스즈란의 짱이된 켄지가 린다맨(덩치의 거한으로 나홀로다니지만 괴물로 인정되는 자)과 붙는다.

 

영화내내 줄곧 '백수의왕' 세리자와를 상대하며 엄청난 고난끝에 짱이란 자리를 쟁취하고 마지막 대미를 장식

 

하기위해 린다맨과 붙었는데 ..... 린다맨이 졸라 쎈것이다. ㅡㅡ;; 

 

개인적으로 보기엔 세리자와(주인공2) 보다 더 쎄다. 영화가 허무해 지는 순간이다.     ..........   "왜 싸웠나???"

 

'짱'이 존재할 수 없는 스즈란은 역시 스즈란이란 교훈을 남기고 영화는 끝이 난다.

 

코믹스를 먼저 접하시지 못한 분은 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은 크로우즈제로이다. 워낙에 코믹스판만해도

 

거의 40권에 육박하는 분량이니......    개성강한 여러 캐릭터들을 이해하기도 힘들고 ........  

 

그냥 그냥 볼만한 영화다. 타임투킬하기 좋은 영화 . 액션이니 부담도 없다. 3D도 전혀없다. 몸으로 다 때운다.  

 

심심하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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