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 리뷰입니다.

pshch38 작성일 08.06.27 0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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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평점만 따져도 별로인건 다들 아시겠지만

전 그래도 재밌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엠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식스센스 만큼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안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구요.

다만, 제가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굉장히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죠.

좀 어폐가 안맞는 말일수도 있지만

이야기 진행 방식이나 배우들의 연기, 결말...

어느 하나 탁월하다고 말할수가 없을 정도니까요^^;

뭐랄까... B급 영화를 보는 흥분이랄까요?

그러니까 B급은 그누구도 기대를 안하죠. 그래서 해프닝도 기대를 안한다면

그냥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내용 자체는 굉장히 특이하죠.

그냥 사람들이 알수없는 이유로 하나둘씩 쓰러집니다.

그냥 쓰러지는 것도 아니라 자살을 하죠.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건총으로 자살하고, 유리로 손목을 긋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 속에서

배우들의 연기는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마크 윌버그는 부기 나이트 때부터 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 이후로 로즈베리 남우주연상은 타논 당상인 듯...

배우들의 연기가 이러하니 영화가 심각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워 집니다. 그래서 더 아이러니했습니다.

만약에 더 심각해지기만 했다면 지루하기 짝이 없겠죠.

근데 이런 이상한(?) 요소들이 웃음짓게 만듭니다.

실제로 극장내에서도 웃기는 상황이 아닌데도 대사 몇마디에

뻥뻥 터졌습니다. 하두 어이가 없어서요^^;

여튼 B급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신다면

그냥~ 시간떼우기로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결말은 기대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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