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돌아 왔군요 ^^;
더구나 유례없는 '비없는 장마'로 인해서 더욱 후덥지급한게 느껴지는게 남은 여름을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벌써부터 걱정부터 앞서고 있습니다.
여름하면 마치 공식처럼 극장가를 의례히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 있죠?
바로 공포 영화 인데요, 영화라는 것이 생긴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공포영화가 쏟아져 나왔을 만큼 큰 인기를 누리는 반면, 타 장르에 비해 두고두고 볼만한 무서운 영화다고 평가받는 작품은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포 영화의 특성상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이나 무서움등의 공포감을 주기 위해서 제작되어지는데, 영화라는 것이 한두번 보고 나면 그 영화의 전개를 미리 예상하게 되는만큼, 공포영화로서의 원래 목적을 잃어 버라게 되는 딜레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사실 타장르에도 여러번 반복해서 시청할 만큼의 영화가 매해 수없이 쏟아 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보고 나면 그 특수성을 잃어버리는 공포 영화는 어쩌면 가여운 장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인다"라고 앞에 앉아서 떠드는 스포일러가 미웠지만-_-);, 그래도 몇번을 다시 봐도 괜찮을 만큼 잘만들진 영화 식스 센스. 공포가 주목적이 아님에도 간간히 등장하는 장면은 꽤나 사람을 놀래켰다 -
그런 이유로 좋은 공포 영화 였다고 평가 받았고, 더불어 다시 봐도 무서울 만한 작품을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과 더불어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있으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영화 10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엑소시스트
- 특별히 잔인한 장면 없이도 각종 매체에서 '20세기 가장 무서운 영화 1위로 꼽혔던 영화 엑소시스트. 원작 개봉 당시 공포영화로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1억6500만 달러)을 남겼다 -
공포영화를 싫어 하시는 분조차 그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 봤을 정도로 유명한 영화이죠.
악령을 내쫓는 의식(엑소시즘)을 소재로한 윌리엄 프레드킨 감독의 1973년 화제작인데요, 개봉 당시에도 숱한 논란을 가져 왔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 했습니다.
더구나 연출이나 구성등이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조화를 이루어서 지금 다시 봐도, 아니 앞으로 50년은 더 이만한 영화가 나오기 힘들다고 느껴질만큼 두고두고 봐도 손색이 없는 공포영화의 대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이 영화를 10번은 넘게 본것 같지만, 볼때마다 오금을 저리는 듯한 그 분위기는 딱히 말로 설명하기 힘들더군요.
대부분이 보셨겠지만(사실 이 영화는 안본분을 찾기가 더 힘들지만), 그래도 혹시나 아직까지 옜날 영화라서, 아니면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얘기 때문에 예술영화 일까바 안보신 분들 계시면 강추 입니다.
특히 감독판이 2000년도에 리마스터링 되어져 나왔는데요, 좋은 화질과 음향으로 인해 옛날 영화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으실겁니다. 더구나 바뀐 결말에 원전에 삭제 되었던 11분이 추가 되어진 만큼 혹시 감독판으로 안보셨던 분이시라면 다시 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 당시에는 논란때문에 삭제되어진 11분이 감독판에 추가되었다. 그중 한장면인 "스파이더 워킹" 장면 -
2. 오멘 1
- 엑소시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 평가 되어지고 있는 영화 오멘1 -
1976년도 그레고리 펙(대표작 로마의 휴일) 주연의 영화 인데요, 이 영화 역시 엑소시스트 만큼이나 유명하기 때문에 이미 보신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탄의 자식, 그리고 666 이라는 성경에 등장하는 소재를 십분 활용한 이 영화는 영화내내 사탄의 모습을 한번도 나타내지 않고도 당시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사탄의 존재를 믿게 만들었던 화제의 영화 입니다.
*ps 당시 이 영화로 인해 미국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666표시를 확인한다면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자르던게 유행처럼 번져 정부가 TV 방송으로 자제해줄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당시 최고의 꽃미남 배우 그레고리 펙이 나온다는 것고 그렇지만, 우리에게 리쎌웨폰 시리즈, 구니스등으로 잘알려진 리차드 도너 감독 작품이란점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정말 괜찮은 공포영화입니다.
다만 시리즈가 3편까지 제작되었고(이후에는 감독이 다르다), 2006년도에는 리메이크판까지 나왔지만, 1편에 비하면 정말 재미(?)가 없으니 주의하시길 바람니다.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인 666이니라(Here Is Wisdom. Let Him That Hath Understanding Count The Number Of The Beast: For It Is The Number Of A Man; And His Number Is 666)". - 요한 계시록 13장 18절
3. 새벽의 저주
- 지옥이 만원이되면 죽은 자들이 지상으로 되돌아 온다 -
제가 좀비 영화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좀비 영화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1978년 영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을 리메이크한 영화인데요, 같은 영제(원제는 동일한 Dawn of the Dead)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새벽의 저주란 제목으로 개봉이 되었습니다.
원작인 조지 로메로 감독의 작품의 경우에는 솔직히 지금 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일단 배경이 1970년대의 미국인 만큼 지금과는 너무 달라 몰입이 잘 안될뿐만 아니라, 이 리메이크판과 가장 큰 차이점인 좀비들이 느릿느릿 걸어다녀 긴장감을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점때문입니다(제가 다시 다운 받아서 봤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금 보기엔 재.미.가 없음)
이 영화인 경우에는 리메이크판이라고 명칭을 붙이기 아까울정도로 훌륭하게 새로운 영화로 재탄생 시켰는데요, 바로 좀비들이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좀비 영화들이 부두교에서 떠도는 설정을 참고한 관계로 느릿느릿 걸어다니느게 대부분이었는데요, 이 영화의 보여준 놀라운 모습 덕분인지 이 후의 좀비 영화들은 좀비가 뛰어다니는 모습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더구나 폐쇄는 됬지만, 좀비의 공격으로는 안전한 쇼핑센터라는 공간 설정으로 인해 화면 넘어 보는 이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주는(스크린 속의 인물들과 스크린 밖의 나는 안전하다는 것을 통해 동일화 시키려는 심리) 이 영화의 오락성은 탁트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또다른 좀비 영화와는 다른 맛을 부여줍니다(물론 원작 역시 배경은 쇼핑센터였다)
감독은 영화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입니다.
* 여담
사실 최초의 "뛰어다니는 좀비"는 이 영화에서 시작된건 아닙니다.
"트레인스포팅"을 통해서 천재 감독이라고 일컬어지는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후" 부터 시작되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8일후의 경우에는 감독이 밝혀듯이 좀비 영화를 표방한 대도시민들의 집단 광기, 분노등 표현하려 한 작품인 만큼 본격적인 좀비, 공포 영화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 수많은 전문가들은 극찬을 해됬지만, 좀비 영화, 공포 영화를 기대했던 일반 관객들의 반응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
- 촛불 좀비 vs 쥐박이...뭐야...이거...무서워...-
4. 사탄의 인형
-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사탄의 인형"의 캐릭터 -
워낙 캐릭터 자체가 유명해서 굳이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 지만, 의외로 영화 자체는 안보신 분들이 꽤나 많더군요.
이 영화의 경우에는 그 인기만큼이나 수많은 시리즈가 제작되어졌는데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가 그러했듯이 그 많은 수 만큼이나 졸작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1988년에 나온 1편의 경우에는 인형이라는 소재를 너무나 잘살린 최고의 공포, 오락 영화로서 손색이 없는 명작중의 명작이었습니다. 인형의 특성상 작은 몸집때문에 어디에서든 튀어나올 수도 있는 설정을 잘 살려 보는 이로 하여금 영화내내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만들었던 1편은 슬래셔 영화(닥치는데로 썰고 배는)로 변질되어버린 후속작들과는 분명 다른 영화입니다.
이름은 들어 봤는데, 아직까지 안보신분이 계시면 꼭 1편을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영화 보는 내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인형 때문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실겁니다.
5. 지퍼스 크리퍼스
- 저예산 공포 영화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 -
은근히 잘 안알려진 영화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떠돌던 괴물의 전설을 소재로 만든 영화 인데요, 위에도 써놓았듯이 저예산 크리쳐 영화로서는 상업적으로 굉장히 성공한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저예산 영화이다 보니 보시는 분들의 평가는 조금 많이 갈리는 편이더군요. "볼 가치가 없는 쓰레기 영화"라고 평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대부분은 "공포 영화라는 근본을 잘 살린 훌륭한 오락 영화다"라고 평가를 하시더군요.
시리즈는 2편까지 제작된 상태구요, 1, 2편 모두 재미(?)있습니다. 다운 받는 코인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긴장감을 선사해 드릴테니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강추입니다.
6. 13 고스트
요즘의 영화 답게 화려한 화면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 하고 흥행시키는 마이다스의 손으로 알려진 제작자 조엘 실버가 공포 영화만을 위해 설립한 다크 캐슬 엔터테이먼트의 작품입니다(헌티드힐, 13고스트, 고스트쉽 등).
다크 캐슬 엔터테이먼트라는 회사의 설립 목적 자체가 공포 영화를 만들기 위해 설립 됬던 만큼 디즈니사가 매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내놓았던 것처럼 공포 영화를 내놓았는데요, 수많은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참여한 만큼 영화는 공포스러움을 현대에 걸맞게 아주 잘 보여주었지만, 이 제작사 영화들의 공통된 최대의 단점은 끝과 처음이 너무 다르다는 겁니다. 잘 나가다가 결국에는 삼천포로 빠져버리고 마는...
이 영화 역시 결론부분이 굉장히 취약한 영화 입니다. 유리 너머에 갖힌 온갖 귀신들의 모습이나 특수 제작된 안경을 써야만 유령을 볼 수 있고, 그런 설정들을 이용해서 주인공들이 도망 다닌 다는 이야기는 아드레날린이 거꾸로 솟구칠 정도로 아주 잘 표현 되었지만, 끝에가서는 어이없게 마무리를 지어버려 허탈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결론부분 때문에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작품이긴 하지만, 현대적으로 표현된 귀신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오싹할 정도로 잘 그려졌으니 한번쯤은 꼭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 조엘 실버 : 매트릭스 시리즈, 다이하드 시리즈, 데몰리션 맨, 컨스피러스 등을 만든 명제작자.
7. 아미티빌 호러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통하는 1979년 <아미티빌 호러>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새로울 것 없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26년 전에도, 지금도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한 공포를 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억지스럽지가 않은 설정에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되는지 감정이입이 쏙쏙 잘 되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스토리와 연출이 아주 좋은 작품인데요, 다만 너무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늘어지기 때문에 끝에가서는 싱겁게 느껴지는게 최대의 단점입니다.
하지만 공포스러운 사운드도 상당히 좋고, 무엇보다도 공포 영화를 보면서 짜증이 일어나지 않게 억지스럽지 않은 연출이 상당히 좋았습니다(왜 그런 영화들 있잖아요. 너무 말이 안되는 억지스러운 설정과 구성때문에 보는내내 짜증나는)
약간만 좀 더 다듬었으면 굉장히 좋은 공포 영화가 됬을뻔 했는데, 상당히 아쉬운 작품입니다.
8. 죠스
- '죠스(Jaws)'는 상어가 벌린 거대한 입을 뜻한다 -
뭐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스필버그 감독의 대표작 죠스입니다.
- 얘 말고 ^^; -
헐리웃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한 대흥행작이자, 스필버그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죠스는 지금까지도 "관객을 긴장으로 몰아넣는 영화적 구성에 있어서는 하나의 완벽한 교과서"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로 절묘하고 극적인 구성과 카메라워크를 가진 뛰어난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뭐 그것뿐만이 아니라 죠스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운드(빠~밤 빠~밤 빠밤빠밤빠마...ㅎㅎ)도 한몫을 한건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실제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습니다)
*ps 게다가 11m나 자라는 거대한 괴물(?)인 백상아리가 실제 존재하는 동물인데다가, 사람까지 닥치고 잡아먹는 식인상어인지라 영화의 공포는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제가 이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죠스 시리즈를 보게됬었는데요, 1970년대의 작품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정말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뛰어난 영화 였습니다. 지금 현재의 기술로 따져도 어떻게 죠스의 그런 모습을 찍었는지(일부 어색한 한두장면은 빼놓고라고), 다시한번 스필버그 감독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던 훌륭한 영화 였습니다.
총 4편까지 제작 되었지만, 3,4편은 솔직히 전편의 명성에 기댄 졸작이니 1,2편만 보시길 권해드립니다(물론 스토리는 전부 이어지기 때문에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은 전부 보셔도 무방하긴 합니다)
진짜 공포 영화가 어떻게 사람을 긴장시키는 지를 다시금 보여준 강추 작품! 죠스! 이 영화를 다시 보시고 나면 한동안 해수욕하기가 상당히 힘들어 지실겁니다
* 죠스와 함께 추천해 드리는 영화
오픈 워터라는 상어 영화 입니다. 포스터의 문구에 낚이분들이 상당히 비난을 했던 작품인데요(도대체 왜 저런 문구를 넣었나 모르겠음), 실제로는 유명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 괜찮은 영화입니다.
제가 보기엔 작품성을 떠나서 오락적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긴장감을 잘살린 영화 였는데요, 블레어 윗치의 상어판이라고 생각하지면 이해가 쉬울 영화입니다(그렇다고 머리아프게 화면을 흔들어 되지는 않으니 걱정마시길)
스쿠버 다이빙을 나갔다가 조난을 당하는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냥 지켜보는 듯한 연출로 상당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영화입니다.
다만, 죠스같이 대놓고 상어가 나오지는 않으니, 그점 미리 유의 하시면서 보시면 상당히 괜찮을만한 영화입니다.
* 여담
바다 최대의 포식자는 누굴까?
많은 분들의 영화의 영향으로 백상아리(=백상어)라고 알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범고래가 가장 포악하고 무섭습니다.
이 영화의 2편에 보면 7.5m의 범고래가 백상아리에 잡아 먹혀 뜯거진 시체가 나오는데요, 실제로 백상어와 범고래가 싸우게 되면 대부분은 범고래가 이긴다고 합니다(물론 호랑이가 이기느냐 사자가 이기느냐의 유치한 의문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범고래의 경우에는 사람에게 길들여져 재주를 피우는 동물이나, "프리 윌리"등의 영화를 통해 인간의 친구쯤으로 여기시는 분도 많은 데요, 실제로는 무리 생활을 하면서 고래나 상어까지 잡아먹는 무서운 동물입니다(범고래의 영어 표기명은 Killer whale입니다)
- 인터넷에 타이거 상어를 공격하는 범고래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동영상의 장면(유투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
9. 데몬 나이트
유명제작진, 유명배우들을 기용하여 TV시리즈를 극장판으로 옮긴 영화 입니다.
위에 소개드린 영화들과 비교하기엔 많이 부족한면이 없잖아 있는 그런 영화이긴 하지만, 은근히 재미있고 상업적으로도 꽤나 괜찮은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단순한 공포영화라기엔 조금은 황당하고 코믹하고 엽기적인 부분도 많지만요, 지금은 꽤나 유명해져서 얼굴만 봐도 아실만한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요, 내용도 오락영화로서는 괜찮은 수준을 보여주기에 한번쯤은 보셔도 나쁘지는 않으실겁니다(하지만 오래된 영화이고 특수 효과가 지금과 비교해서 조악한 만큼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에 MBC를 통해서 방송된 적이 있었고, 은근히 다시 보고 싶은데 제목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올립니다.
내용은 예수님의 성혈이 담긴 병을 지키는 사람(데몬 나이트)과 악마와의 싸움을 그린 영화입니다.
*ps 윌스미스의 부인이자 매트릭스에서 니오베로 나오는 제이다 핀켓의 풋풋한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10. 여곡성
- 우리는 여기서 "이계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마지막 영화는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작 여곡성으로 장식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 추억을 가지신 분들이 엄청 많을뿐만 아니라, 은근히 다시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 꽤 되더군요.
저 역시도 이 영화를 어릴적에 보고 며칠간 화장실도 혼자 못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역시 한국 사람에게는 한국 귀신이 최고인지 정말 나오는 귀신들이 제대로 무섭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된 작품인지라, 지금 보기엔 화질, 사운드 특수효과가 조악하여 솔직히 추억에 잠기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물론 그당시에는 정말 최고로 무서웠습니다만 실제로 다시 다운 받아서 보니 지금은 조금 그렇더군요)
그래도 명장면인 끝부분의 "젖가슴 레이져 빔"을 보시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다운을 받도록 하십시오.
- 하...하..할..매...내가 ..잘못..해따...당시 볼때만 해도 정말 무서웠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