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조로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서 트릴로지의 감상을 목적으로 미이라3편을 보고왔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은 반면 애들이 보기에는 좀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었는듯...

일단 재미있었느냐라는 질문에 별5개만점에 4개는 주고 싶다.

이유인즉슨 '기본은 하니까'이다.

이래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겠구나...라고 탄성이 나오는 장면들이 중간중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또 실질적인 미이라는 등장하지 않지만 '미이라'시리즈가 기본적으로 지켜왔었던 부분들을 살리고 있으니까.

그게 머냐고?

억울하게 죽은 한 시대를 풍미하던 왕,혹은 장군이 서럽게(...) 죽고서는 봉인되었다가 후세에 누군가에 의해 우연히 부활한다는것이다.

비록 그것이 미이라가 아닌 진시황제일지라도 위의 법칙은 그대로 통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영화의 재미가 없는것도 아니다.

소머즈 감독이 후방에 물러나긴했지만 제작자로 참여를 하고 있고 '트리플 X''분노의 질주'같은 굵직한 액션 영화를 만들어 온 롭 코헨감독이기때문이다.

영화적 특성상 줄거리나 너무 단순하고 전작들이 비교적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졌기때문이 조촐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어이없었던 '인디아나 존스4'보다는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