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칸 영화제와 매스컴의 홍보 효과로 그 기대는 이미 별 5개!!
하지만 칸 영화제가 어떤 곳인가.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스토리로 인정받는 권위있는 영화제가 아니었던가.
언제부터 오락성이 짙은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환영을 받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천편일률적인 내용전개는 관객으로 하여금 아쉬움과 지루함을 남겨주기엔 충분하다.
캐릭터의 카리스마를 살리려다보니 내용전개는 어디로 간것일까..?
오락성 ★★★★★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락성의 극대화는 곧 돈과 직결되니 120억이라는 돈을 발랐으니 효과도 120%
정우성의 승마와 사격 장면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감동이고
이병헌의 악역에서 풍겨져 나오는 아우라는 그의 목소리만큼이나 중후하고
송강호의 코미디 연기는 그 어떤 영화에서보다 빛을 발한다.
이 세명의 배우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영화다.
연출력 ★★★★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보자면 그의 연출력은 흠 잡을 곳이 없을정도로 완벽하다.
장화,홍련에서의 자매의 공포와 계모의 악랄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세트장과 소품들..
그리고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구성 등 하나 흠 잡을 곳이 없다.
달콤한 인생에서의 연출력도 가히 국내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처럼 김지운 감독은 항상 새로운 소재와 도전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었다.
이번 놈놈놈에서도 그의 도전과 연출력은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다소 혼란스러웠던 액션과 만주벌판만큼이나 평탄은 스토리전개는
그가 이 독특한 소재를 갖고 얼마나 고민했을지 생각하게 해준다.
필자는 조심스래 이 소재가 그의 연출력을 살짝 좀먹었다고 생각한다.
평점 ★★★★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를 한 영화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고 돈 아깝지 않은 영화다.
게다가 생소하고 독특한 장르를 개척했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 영화가 우리영화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