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저의 주관적 평가입니다.
오늘 아침 조조로 보고 바로 리뷰를 씁니다...
4천원을 내고 봤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딱 디워수준이다...라는
각설하고...
드래곤볼 에볼루션 전체적 평가
1.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를 원작으로 가진 영화... 그러나 원작과 너무나 큰 괴리감
- 이 점에대해서는 개봉전 예고편을 봐도 충분히 알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원작을 생각하지 않고 보기로 했는데 말이죠.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원작이 너무 유명한 만화이다 보니...
변해버린 영화캐릭터에대한 몰입이 안되더군요.
원작과의 괴리감은 굉장히 많습니다만 몇가지만 적어볼 게요.
첫번째, 손오공이 평범한 고등학교의 학생이라는 점...
두번째, 부르마가 너무 전투적인 캐릭터로 변했다는 점
세번째, 야무치가 싸움을 못한다는 점
네번째, 손오공이 피콜로의 분신이었다는 점 -_-;;
2. 기승전결의 너무 급격한 전개
- 기승전결이 너무 급격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손오반이 죽는 상황까지는 전개가 자연스럽게 흘러갔죠.
그러나 드래곤볼을 찾기위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전개는 너무나 빨라집니다. 특히 손오공이 에네르기파를
터득하기 위해 연습을 하는데... 그렇게 깨우치지못하던 것을 하루만에! 그것도 치치의 도움으로 한 꺼번에
3개의 촛불을 키면서(보시면압니다) 성공합니다. 또한 마지막 피콜로와의 싸움... 아무리봐도 그건 말이 안되는 요소가
너무 짙었는데요. 기공포 하나로 마을 날리던 피콜로를 기를 이제 막 마스터한 손오공이 너무 쉽게 이겨버리는군요.
너무 그냥 막 넘어간 느낌..
3. 스케일이 너무나 작아졌다..(제작비가 없었나?)
-에네르기파는 초반에 무천도사가 손오공에게 가르쳐주는 기술이죠. 우마왕이 무천도사에게 산에 불이붙었는데
꺼달라고 부탁했죠. 그걸 끄게 위해 무천도사가 쓴 기술이 바로 에네르기파... 그기술로 산을 날려버립니다.
그러나...-_- 영화에서는 그걸로 촛불을 키네요? 에네르기파보다 그냥 피콜로가 한 발씩 쓰는 기공포가 더 센듯합니다.
또 생각보다 전투장면이 너무 짧고 두루뭉실한 느낌이 조금 듭니다.
4. CG의 어색함(제작비...?)
-어색한 티 팍팍납니다. 특히 마지막 손오공의 정체가 밝혀지고 손오공이 킹콩(사실 킹콩이라고 하기도 좀 뭐하죠. 한 4미터
정도밖에 안되보이는 고릴라)으로 변할때!.... 너무 어색하더군요. 디워의 LA시가 전투가 훨씬 나을듯...
그리고 '기'에 대한 묘사..... 너무 먼지같이 휙휙날리는 걸로 묘사해놨네요. 허무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신룡... 무슨 새우인줄 알았어요. 디워 용이 훨씬 멋있는..-_-;;;
전체적인 평!
극장가서 볼시 원작과 절대로 연결시키지 말아야합니다....그러나 너무나 유명한 원작... 대부분의 사람한테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도모르게 어느순간 원작과 비교하고 있을 듯...
그러나 원작과 연결시키지 않고 그냥 영화 '드래곤볼'로 본다면 B급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을겁니다.(제작비가 B급이
아니란 게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