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노잉을 볼까 그림자살인을 볼까 하다가..
CGV처럼 저도 한국영화 한번 응원 할려고 그림자 살인을 봤습니다.-_-;
황정민이란 배우를 원래 좋아 하고 조폭이나 막장코미디가 아닌 한국영화는 왠만하면 좋게 봐주는
스타일이라.. 이 영화 역시 저한테는 영화표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더군요
극중 홍진호 역활을 맡은 황정민씨는 주인공 이름이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같은 이유로
네이버 평점을 만년2인자 홍진호와 같이 평점 2.22 로 도배 하는 네티즌들 덕분에 곤욕을 치르셨더군요
현재 네이버 평점은 7점대지만 이 해프닝이 없었다면 충분이 9점에 근접한 영화가 됐을듯 합니다.
일제 시대때 바람난 부인 뒷조사, 혹은 떼인돈 받아주기 등;; 탐정과는 거리가 먼..
대략 심부름센터와 같은 일을 하는 주인공에게 어느날 내무대신이라는 고위 관리층인사의 아들시체를 우연히 발견한
한 의생이 사건을 의뢰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시체 가지고 좀 뭔가 해버려서 경찰에 신고를 못한다죠;;)
우리 주인공이 대략 무슨일을 하는지 적힌 전단지를 들고 손님 맞이(?)중
이 영화는 추리극 즉 스릴러 형태를 띠고 있는 영화입니다.
시대가 일제시대 일뿐이지 현재판 살인의 추억과 비슷한 구도로 흘러 가죠
경찰(극중에서는 순사죠)은 헛다리 집고 엄한애 끌어다가 고문시켜 범인을 만들고
우리의 주인공은 대충 덮을려는 경찰들과는 달리 끝까지 물고 늘어져 범인을 찾는 뭐 대략 이런 이야기입니다.
우리 달수형 여기서도 감칠난 조연을 보여주는데 사실 전 그 뒤에 서계신분이 더 웃기시더군요;;
하지만 영화는 영화이기에 약간 황당무개한 설정도 가미하여..
마치 별순검에서나 보던 과학수사도 보여주고.. 나름대로 반전도 담아져있습니다.(반전이라지만 반전영화라고 보기엔
매우 약한 설정이라 그냥 보시다보면 알아서 감이오실듯;;)
우리는 조선과학 JSI -_-;;
은청기,잠망경,천제망원경까지..엄지원 누님의 거의 007에서나 볼수 있는;;아낌없는 지원도 한몫하죠..
홍진호(황정민):님아 잠망경 또 부셔졌삼 고쳐주셈
순덕(엄지원):아놔 님~쪼옴!! 그러라고 준게 아닐텐데!!
역시나 이 영화에서 볼만한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력인데요
황정민은 정말도 극중 케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리고 약간 어눌한 듯한 의생인 류덕환과
지존급 조연케릭터이신 오달수의 연기력은 정말 나무랄데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엄지원 역활의 순덕역활을 스릴러에서 필요한 과학수사쪽때문에 약간 억지로 껴넣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렇게 신경쓰이는 편은 아니더군요
대략 동시대를 무대로한 원스어폰어타임 이나 모던보이보다는 전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이 정도 수준의 한국영화들이라면 충분히 올 여름 블록버스터 홍수속도 헤쳐나갈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너무 기대하진 마시고 편하게 추리소설 한편 읽는다는 기분으로 보신다면
부담 없이 즐기실수 있을겁니다.(갠적으로 ★★★★☆)
ps 게시판 변경후 별점을 줄수 없게 바뀌었고 추천해도 보이지 않던데..
이건 수정이 안되는 부분인가요? (사진출처: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