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극장가서 보고 왔습니다.
치열한 기계와의 전쟁을 표현해주길 바랬었습니다만,
2편의 앞부분에 잠깐 등장하는 전쟁씬보다도 전쟁같지 않습니다.
터미네이터 몇개 부숴져있고 대원 몇명 꼴랑 잠입해서 싸우는데.. 뭐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밑의 분이 얘기하셨다시피 마커스라는 정말 매력적인 케릭터가 등장하는데 하는 일이라곤 몇 안됩니다.
비중의 초점을 어디다 두고 찍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스토리가 산만하게 흘러갑니다.
기계들의 본부에선 그렇게 기계들을 찍어내는데 다 어디로 소풍을 갔는지 몇 나오지도 않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얘기는 못드리지만 뭔가 영 허술한 부분이 상당히 눈에 띄네요.
액션씬이나 CG는 큰 화면에서 보니 감탄할 정도로 잘 만들었더군요..
하지만 1, 2편의 긴장감은 오간데 없고 그저 뭔가 멋지게 만들고픈 감독의 마음만이 전해지네요-_-..
(3편은 말할 건덕지도 없기 때문에 패스)
뭐 그렇다고 형편없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확실히 재미도 있었고 나름 놀랄 거리와 볼거리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저 뭔가 아쉬운...........
결론 : 3보다 낫지만 2보단 못하다.
개인적인 감상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