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뭐할까 하다가 자동차 극장에 해운대 개봉했길래 보고 왔습니다.
꽤 길더군요.. 초반엔 무척이나 지루 했습니다;
등장인물이 꽤 많아서 몰입이 잘 되지 않더군요.
그렇게 한시간쯤 흐르자 드디어 무려 메가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칩니다.
밑의 분처럼 왠지 딥임팩트나 투모로우가 생각 났지만
우리나라 영화에 이 정도 CG를 써주니 놀랐습니다.
어찌됐던 초반부와는 다르게 몰입감 있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감동씬들.. 근데... 각각 등장인물마다 감동씬이 있습니다-_-...
처음엔 감동이 몰려오다가 계속 뻔한 감동씬이 계속 되자 약간 짜증이...;;
뭔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려고 스토리를 우겨넣은 느낌이 꽤나 강합니다.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구요.
(스포일러가 될까봐 안쓰겠습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한국영화로써는 손색이 없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가볍게 보신다면
한국영화 CG의 발전과 밀려오는 감동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ㅎㅎ
여친은 재밌다고 난리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