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약간 있습니다....)
흠.. 영화리뷰는 처음 써보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락영화는 오락영화로만 봐야 한다는게 지론입니다
그래서인지... 흔히들 이야기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면서 감동이나 반전이 어쩌고 하는걸 참 싫어라 하죠
그런면에서 봤을 때 트랜스포머는 그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시간 20분이라는 런닝타임동안 아무생각없이 화면만 보고 있음 되니까 말이죠
전작에 비해 훨씬 늘어난 CG라던가.. 그리고 합체!! 이런 것들은 참 즐거운 부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의 고난이도 액션연기(?)도 말이죠
하지만...
단점도 물론 있겠죠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1 때도 그랬지만
오토봇도 그렇고 디셉티콘도 그렇고
굳이 엑스트라급의 로봇들이 정신을 사납게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말 하면 조연급 로봇들이 싫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트윈스라던가 아이언 하이드, 라쳇 그리고 몇 장면 안나오는 로봇도 있었는데... 기억도 안나고...
그리고 "최초의 여성형 로봇"이라던 바이크들은 진짜 엑스트라입니다..
설정상 별 필요 없는 로봇들이 등장한다는 기분이랄까요....
특히 아이언하이드나 라쳇은 전작에 비해 비중이 확 줄어버렸더군요
즉,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 그리고 그 노인네 전투기(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ㅈㅅ) 말고는
없어도 크게 영화 내용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셉티콘도 마찬가지...
메가트론은... 뭐하러 살려낸건지... 별 역할도 없던데...
사실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로봇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거기다가 시몬스의 억지 설정도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었고 말이죠
샘의 부모님, 시몬스, 레오까지... 개그케릭들만 넘쳐납니다
거기에 미카엘라의 애완용(?) 디셉티콘까지...
아무리 볼거리 위주의 영화라지만 그렇다고 별 개연성없는 케릭터까지 만들어서 해야 했나 싶기도 하군요
아무튼 오락성만으로 볼 땐 100점 만점에 95점 줄 수 있겠네요
단... 스토리 라인 이런건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