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추억하며.. [왕조현]

작성일 09.07.09 20:51:24
댓글 1조회 4,904추천 8

간만에 리뷰를 써보네요

 

사실 이걸 쓴 계기는 갑자기 인터넷상에서

 

그 아름답던 그녀가 비구니가 되었다는 (루머일 가능성이 높지만) 소식에 욱해서 아무생각없이 타이핑을 해봅니다..

 

제가 그녀를 처음 봤던 영화는 다들 아시겠지만 그 유명한 천녀유혼 이었습니다.

 

 

 

A0670-00.jpg

 

이 영화로 인해 그녀는 단박에 스타덤에 오르게 되죠

 

 

 

124713808422445.jpg

머 그전에 의개운천이란 영화가 있었죠 잘나가던 주윤발하고 찍었었는데

 

흠... 머랄까 자기한테 꼭 맞는 배역이 아니였죠

 

다시 천녀유혼으로 넘어가면

 

124713862685527.jpg

 

천녀유혼의 그녀는 자신의 짝을 찾은듯 완벽한 배역이었습니다..

 

머랄까.. 신비감이랄까요..?? 그당시 그런류의 영화도 없었을뿐더라(제가 알기엔.)

 

천녀유혼의 이런 배역을 이렇게 몽환적이며 아름답고 신비하게 연기할수 있던 배우는 왕조현뿐이 없었습니다.

 

124713827072471.jpg

 

특히 이 엄청나게 유명한 장면.. 물통에서 장국영과 왕조현의.. 이 신은.. 정말.. 수많은 남정내들의 가슴을 녹아내렸었죠 ㅋㅋ

이렇게 천녀유혼으로 흔히 무명에 지나지 않던 그녀가 엄청난 스타들의 반열에 끼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건 멀까요..?

 

천녀유혼때문에 드디어 빛을 보게된 왕조현은.. 천녀유혼때문에.. 연기력에 제한을 받게되지요..

 

아무튼 천녀유혼을 찍고 나서 그녀는

 

[1988년]

 

124713857650841.jpg

 

화중선이란 딱 봐도 뻔한 천녀유혼의 아류작을 찍었고

 

124713876541422.jpg

 

다시 한번 주윤발하고 만나서 코미디 멜로물을 찍었고(개강추.정말.개념작이면서 인간 왕조현이 제대로나온 몇안된작품)

[1989년]

 

124713922081975.jpg

 

도신에서는 그냥 이쁘장한 장식품에 지나지 않았고

 

[1990년]

124713931561793.jpg

 

좋아야할지 말아야할지.. 다시 한번 귀신역을 받아서 또 엄청난 흥행을 이루면서

 

그녀에겐 귀신역이 제일 어울린다라는 고정관념을 심게 해주죠...

 

[1991년]

 

124713942643969.jpg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는 천녀유혼3-도도도

 

이것은 평가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또 왕조현은 역시나 엄청나게 이쁘게 나오고요

 

하지만... 흠.. 머랄까요.. 그녀의 작품선택에선 아쉽네요...

 

이러면 이미지를 벗을수 없지 않습니까...

 

아무튼 천녀유혼3도 흥행한 왕조현은.. 이후

 

대놓고 귀신이다 이런식의 역은 피하면서

 

[1991년]

 

124713961234481.jpg

반금련.. 이것도 자세히 따지면 귀신이지만.. 머.. 넘어가죠 -_-;

작품은 볼만 합니다.

 

124713970893351.jpg

 

시티헌터.. 이것도 그냥 이쁘장한 장식품.

 

[1992년]

 

124713980799240.jpg

동방불패2 -개인적으로 저는 만족하는 작품. 왜냐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임청하와 왕조현이 같이 나오니깐!!

                끌끌끌 -_-

 

이후 신유성호접검과 수호전지영웅본색 이란 작품을 찍고

 

마지막 피날레인

 

[1994년]

 

124713991419590.jpg

청사 - 이 작품도 상당히 잘만들었고..귀신은 아니였죠.. 요괴여서 문제.. ㅡ_ㅡ;

 

청사를 끝으로.. 우리들의 곁은 떠나게 되지요..

 

흠.. 그것 아시나요??

 

천녀유혼이 공개될때 나이는 고작 만 20살 이었고 홍콩진출 이후 8년간 58편의 영화를 찍었답니다..

 

하하;;; 이정도라면 이미지관리를 떠나서.. 배역도 못고를지경이네요;;;;

 

뭐.. 아무튼.. 참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배우입니다..

 

정말 이뻣고 몽환적이며 신비감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였는데 말이죠... 휴

 

이런 배우가 비구니가 되다니.. 이건 머.. 영화스토리를 하나 짜도 될만할것 같네요..

 

휴... 참.. 머 이 배우가 스캔들과 안좋은 소문이 있었지만.. 이런건 신경안쓰고

 

얼마나 힘들길래 비구니라는 선택을 했을지에 전 더 신경쓰입니다(비구니는 루머겠지만요!!!)

 

아무튼 2001년과 2004년 영화를 두편더 찍으면서

 

그녀는 드디어 연기에 눈을 떳구나 라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말이죠... (흥행여부를 떠나서..)

 

아무튼.. 그녀가 다시 영화계로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덧없는 꿈일듯해서 이런글을 남깁니다.

 

긴글 읽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124714027480045.jpg
-참 이쁘지요 ^__^

 



 

 



 

 

영화리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