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잘 봤습니다..
초반 미디어 공개내용 때문에...어슬픈 그래픽이다..뭐다..했는데..
그래픽 훌륭했구요...단지 도망가는 인파들의 발걸음이...너무 천천히..그니까 뒤엔 블루스크린 대고 찍은것이니까...
실감나게 정말 죽을듯이 도망가는 느낌은(?).....약하더군요..설경구랑 하지원만 죽도록 정말 명배우로 뛰고..
차량을 타고 뛰어넘는 엑스트라들은 전부 머리 짧은 몸 좋은 운동선수 출신들의 대학생 알바를 썼다는
느낌은...지울수가...(너무 선수처럼 뛰어넘어서리...)
음....
그리고..
제목은 해운대인데...참고로 전 부산사람입니다만..
광안대교가 나오고 해운대가 나오고 광안대교가 나오고..해운대가 나오고...광안대교가 나오고..해운대가 나오고...
이러다 보니...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광안대교가 있는것 처럼 보였다고 해야하나요??? 광안대교는 해운대 옆 동네인
광안리 해수욕장 앞에 있거든요..^^..광안대교가 먼저 무너지고....바로 해운대를 덮치더군요...음...
분명 위치적으로 해운대와 광안리 떨어져 있으며, 위도상으로는 거의 동일선상이거나..영화 처럼 순서대로
넘어져야 할 만큼의 위치는 분명 아니거든요...음..여튼...영화의 규모성이나 해일의 감질맛을 위해 우리의 광안대교가
마치 해운대 앞바다에 있는 것처럼 희생되었지만...^^ 그래도 광안대교가 널리 알려진 기분이라...긍정적 요소가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영화 막바지.....스포가 될 수 있으니..단순하게 표현하자면.....박중훈이가...포스터에 나온 내용 처럼 딸을
처음 만나서..헤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ㅋㅋㅋ 딥 임팩트와 유사한 장면이 나옵니다만....
그때 마지막 박중훈이 딸에게 하는 대사(?) 를 잘 들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냥..여성분들은 눈물 철철 할 수 있는 장면이거나..대사인데..ㅋㅋㅋㅋ 스타워즈를 아는 남성(?) 들은..ㅋㅋ
극장에서...그 어색하거나...스타워즈를 오버랩시키는 대사에....박장대소를 뿜더군요...스타워즈를 아시거나..
아니면 박중훈씨가...되게 되게 어색했다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여친이랑 밤 11시 30분것 예약해서 보니...새벽 1시 40분이더군요...부산 서면에서 봤는데..
바로 차 돌려서...해운대로 갔습니다....그 물난리가 났었던 곳을 다 돌아다니는 뻘짓을 하다가..
하지원이가 장사하는 미포선착장으로 내려가서..(참고로 거긴 하지원이가 하는 횟집이 없습니다..실제 해운대서 그리
허술하게 가건물에 불법으로 해서 허술하게 장사헀다간..신고들어옵니다.^^) 한국콘도 옆에
유명한 대구탕집에서 한 사발 먹고.....돌아왔네요..
부산이 이 영화로 더욱 활기가 찼으면 하는 마음도 크면서....이래저래..영화 단점만 주적주적 나열헀네요..
그럼~
ep.. 이민기씨 상대역으로 나오는 강예원씨( 본명: 김지은)있죠?,,,,예전에 구본승씨랑 마법의 성이라는
영화에 나와서 그분과 혼신의 몸열연을 펼친 분이신데....음..여친이랑 보는 내내~~~ 해운대 반...마법의 성 반...
해운대 반....마법의 성 반...이렇게....눈과 머리가 봤네요.ㅋㅋ...물론 영화에서도 발끈한 몸매가..압권입니다만..^^
연기는 확실히...빵빵한 슴가만 봤을때 거품이라는 생각을 들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더군요....잘하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