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보다가 졸았음...

릴리슈 작성일 09.12.23 15: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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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결론은 예고편과 감독, 출연배우들한테 캐낚였다는거!

전우치 광고때리기 시작한 날부터 진짜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 아침에 쪼르륵 보러 달려 갔더니......자다 나왔음...

어떻게 된게 예고편보다 본편이 더 재미없어 -_-;

 

일단 감독이 최동훈...

범죄의 재구성, 타짜...진짜 둘다 재미있게 봤고, 꽤 역량있는 감독이구나 생각하고 있었음

출연배우들...

김윤석, 백윤식, 유해진, 염정아....... 강동원, 임수정

뭐 애초에 강동원, 임수정한테 기대도 안하고 갔지만, 그래도 앞의 두명의 배우만으로도 기대만땅

 

그러나....우아....어떻게 만들면 저 배우들을 가지고, 그 제작비를 들여서 영화를 이렇게나 지루하게 만들까...

(니가 만들어 봐라 하면 당연히 못만들지만...)

 

1. 주연배우들때문에 진짜 캐환장함...

강동원, 임수정한테 연기력따위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아 진짜 영화에 몰입 안될정도임

강동원은 고만고만 나름 능청스런 연기를 할려고 노력한티가 나긴 하는데(진짜 티만 남),

임수정 이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저런 실력으로 배우를 하는건지...영화내내 혼자만 붕떠서

그냥 앞으로 CF나 계속 찍었으면 함...후...(미안하다 사랑한다 하나로 너무 거품낀 배우인듯)

 

2. 너무 늘어지는 액션과 연출...

일단 감독이 노력한거는 알겠음. 연출이나 사이사이 CG처리한거 보면 촌스럽지는 않음.

최대한 세련되게 표현할려고 노력한거는 알겠는데...거기서 끝...노력한걸로 끝...

예고편처럼 빠른전개의 화끈한 액션씬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건뭐 엿가락처럼 늘어져서

액션씬 보면서 잠오기는 진짜 오랜만임...

 

3. 재미없는 코미디...

일단 유해진하나만 해도 중박 웃음은 갈꺼라고 기대했는데...

그냥 중간 웃음 한번, 피식거리는 웃음 한번...딱 두번 웃었음...

"당신만 그런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꽉찼던 극장안이 조용 -_-;;...아무도 안웃어...

....아....어떤 아줌마 혼자 푸하하 거리면서 웃긴했음 =_=

분명 보면 "아 이장면은 웃으라고 넣은거구나" 초등학생도 알정도로

웃음 코드 자체를 표나게, 쉽게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안 웃낌 -_-....

게다가 유해진과 같이 극의 긴장을 해소하고 웃끼라고 넣은 코믹 케릭터 3명이 너무 안웃낌...

 

4. 겉도는 OST

아 진짜 영화 보면서 배경음때문에 집중안되기는 또 처음...

진짜 영화랑 배경음이랑 따로 놈...자기딴엔 세련되게 만들려고 한것 같은데

막 액션씬에서 잠오게 만드는 배경음에...짜증이 지대로...영화 몰입이 안됨..

 

5. 안타까운 두 배우 김윤석, 백윤식

진짜 백윤식은 인간적으로 너무 짧게 쓰다 버리고, 김윤석의 매력을 다 못살린 연출때문에 배우하나 버렸음

아마 김윤석 처음 보는 사람이 있다면(없겠지만), 저 사람 연기를 잘하는 거야 못하는 거야?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이 영화에서 아리송한 케릭터가 되버렸음...

차라리! 강동원, 임수정 빼고! 김윤석,백윤식 두 배우의 카리스마 대결로 나갔으면 영화가 3배는 더 재미있었겠음..

 

 

이런 사람은 꼭 극장 가서 보시길...

나는 꼭 강동원의 우월한 기럭지와 쩌는 옷빨을 봐야 겠다! 하시는 여성분만...

 

 

*그런데 송영창 이 시X 원조교제나 하는 쓰레기가 어떻게 이 영화에 나온거임? 진짜 꼴배기 싫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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