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소리

어리버리대박 작성일 10.03.05 21: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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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폐막작 바람의 소리를 이제서야 관람했습니다.

중국(홍콩)영화 참 무섭네요..Made In China 라는 이유로 어설프게  개무시 하던 시절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 이 영화 Quality 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단옆차기 를 볼수없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폐쇠된 상황에서의 고도의 심리전 . 첩보 스릴러 라는 장르가 딱 어울리더군요.  

과거 히트작 한편에 아류작 수십편 이라는 홍콩(중국)영화의 공식에서 벗어나 작가주의 로 넘어서는 듯 해서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됩니다. 

 

얼마전에 본 8인(최후의 결사단) ...마지막 액션씬에서 여명이 철부채를 들고 공중부양을 하며 무림고수의 자태를 드러내는 순간..   ㅡㅡ' 에~~레~~이~~~~~  ..

공중부양 으로 흥한자 공중분해 된다.

과거 홍콩영화 황금기의 중심에 서있던 무협이라는 장르가 이제는 반대로  홍콩(중국)영화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듯 하네요.

하지만 언제가는 넘쳐나는 인구수 만큼이나 다양한 장르의 홍콩(중국)영화를 볼수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 (바람의 소리)는 보는 관점에 따라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긴박한  상황에 비해 역동성은 좀 부족합니다. 폐쇠된 공간에서의 내용이라......  

하지만  첩보스릴러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그닥 욕먹을 영화는 아니기에 몇자 끄덕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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