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 클로버 필드? 하지만 쵸큼 다른

NEOKIDS 작성일 10.11.25 00: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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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얍삽한 영화' 되겠습니다.

 

 

 

 

 

 

 

 

 

 

 

알고 보니 감독이 에이리언 대 프레데터 2를 감독한 애들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의 골조는 특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 클로버 필드의 재탕이기 때문입니다.

 

 

클로버 필드의 구조를 보면 처음에는 캐릭터간 내러티브를 쌓을 만한 타임을 주고,

 

곧바로 들어가서 괴물 등장과 함께 난장을 피우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캐고생하다가 낭패스런 결말을 보는 형식입니다.

 

클로버 필드에서 외계인 괴물 정도로 치환을 해놓았을 뿐

 

(아니 잠깐.....클로버 필드도 원래 그 괴물은 외계에서 온 것인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들어있는 장면이 있으니......-_-;;;)

 

전체적인 골조가 유사하기 그지없습니다.

 

 

거기에 덮친 격으로 속도감마저 클로버 필드와 비교하면 참 실망스럽고,

 

오히려 롤랜드 에머리히를 따라가는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트랜스포머에서 봤던 듯한 구도의 장면까지 추가되기도 하는 등.

 

뭐 여러모로 심드렁하구나 했더니만........

 

 

 

 

다만, 그 결말이 참으로 골때린단 말이지요........-_-

 

 

 

소설가 박민규씨의 표현을 따르자면 

 

'뭔가 슈퍼한' 결말이 나는데, 여기서 호불호가 갈릴 소지가 큽니다.

 

전 나름 재밌는 결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코믹스 개념에 물들지 않았다면 받아들이기 힘든 결말일지도 모릅니다.

 

 

 

 

 

 

사족으로......

 

 

째째한 로맨스, 이층의 악당, 듀데이트 등등 기대되는 애들이 참 많이도 나오는 군요. 다 봐 버릴랍니다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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