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얼리 썸데이 - 이거, 뭐냐능

NEOKIDS 작성일 11.07.14 1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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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이야기 중, 지금 상태 그대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까를 재미삼아 이야기했는데, 
후배는 무서울게 없지~라는 너스레로 받은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생각해봐도 그렇죠. 세상 이치 다 깨우친 머리로 못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만. 
그런데, 만약 저는 돌아간다면, 그렇게는 장담 못할 것 같군요. ㅋㅋㅋ
오만가지 그 당시에 못해본 것들을 다 해보기 위해서 동분서주할 것 같으니까요.

이 영화가 타임슬립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오, 고교생활만 주축으로 삼은 이야기도 아닙니다만, 
저에겐 위와 같은 대화를 많이 떠올리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등장인물들도 고등학교때 친해진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속으로 휘말려 난장을 피운다, 
라는 형식의 청춘개그영화와 로드무비 등등의 형식을 뒤섞고 있습니다만, 
고등학교 때 그들이 겪었던 것들이 기반이 되어서 나가는 이야기의 배경형식도 꽤 효과적인 편이거든요. 

단순히 이렇게 말한다고 그냥 잔잔한 영화군, 속단하지 마시고, 
위에서도 말했듯 젊은이들의 똘끼로 난장을 피우는 영화인데, 
또 다르게는, 여타의 일본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시나리오의 부재나 오버연기행진을 잊을 수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간만에 몰입했던 영화입니다. 
일단 분위기도 가볍고 즐겁게 나가는 반면에, 이야기를 풀기 위해 템포를 조절하는 것도 적절하고, 
캐릭터들을 구축하는데 있어서는 일본 나름대로의 강점이 살아있는 부분도 있어서 여러모로 흠잡을 데가 크게 없는 영화. 

자잘한 재미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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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감독이 크로우즈 제로의 그 주인공 깡패 오구리 슌이라는 20대 청년이라는 점과, 
음악은 칸노 요코 (카우보이 비밥의 바로 그) 가 맡았다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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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구나........예뻐..........
고니시 마나미라는, 한창 패션잡지 모델 쪽으로 끗발날리고 있을 때 극단으로 들어가 6년을 수행한 언니라등가
웃기는 역은 아니지만 다케나카 나오토 (노다메 칸타빌레나 쉘위댄스에서 봤던 그 사람) 등등이 나온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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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막아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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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만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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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홀딱 넘어온다등가.......졸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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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가 따라하면 싸대기 작렬이라는 최후를 맞는다는 것도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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