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해변에서 만난 중서부 출신의 고지식한 JB(잭 블랙)와 게으른 KG(카일 개스)는 록밴드 '터네이셔스 D'를 결성합니다. 자신의 밴드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밴드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이 둘은 자신들의 기도에 응답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물건을 훔치기로 결심하죠. 그것은 바로 300마일 떨어진 록큰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마법의 기타 픽입니다.
가장 멋진 밴드가 되기 위해 가장 멋진 기타를 훔치러 간다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코미디 영화가 복잡하면 재미가 있겠습니까. 덤앤더머처럼 단순하게 생각할때 코믹해 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잭블랙 형님을 좋아하시는 분들 꼭 보셔야 할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인 터네이셔스 D 는 실제로 존재하는 록 듀오입니다.
데뷔앨범 : 2001년 1집 앨범 [Tenacious D] 1997년 그룹 결성
이말인 즉, 영화 속에 나오는 연주는 모두 실제라는 이야기 입니다. 과장된 장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우리들을 웃기게 해주는 모습들이죠. 잭블랙 형님의 과장된 얼굴은 생각만 해도 폭소를 자아 냅니다.
(아이유를 능가하는 3단 고음으로 관객의 혼을 빼놓을 때 얼굴)
유명한 영화는 아니지만 잭블랙이라는 배우 이름 하나만으로 주저없이 손이 갔던 영화입니다. 물론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저만 아는 잭블랙의 유쾌함을 간직하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