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농의 샘입니다. 1991년 개봉작이죠. 따져보니 후크보다 더 오래된 놈임다 ㄷㄷㄷ
제작은 1986년에 했고 1부 2부로 나눠진 작품인데 한국상영시에는 두 개를 붙여 무려 233분임다.
엠마뉴엘 베아르가 폭포에서 나신으로 목욕하는 신은 삭제가 되어서 러닝타임이 차이가 있을 수도.
누가 대작 아니랄까봐 팜플렛도 거의 B4 사이즈에 가까워서 눈물을 머금고 접어서 스캔했죠 ㅠㅠ
역시 당시 예술영화 답게 해설이 한 지면 차지해 주심다.
당시에 프랑스 영화는 헐리웃에 길들여져 있던 사람들의 입맛에는 에지간히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고,
TV에서 소개되는 프랑스 영화 중에는
주제곡이 인상적인 -프로페셔널-이나 몇 개 그럴싸한 영화 외에는 소개되지 않던 시절이었죠.
이브 몽땅이 나오는 몇 개의 코메디 영화를 텔레비젼에서 보고서는 코메디 배우만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꽤 연기폭이 넓은 배우라는 사실을 깨닫고 깜놀하기도 했네요.
어쨌든, 마농의 샘 이후로도 간간히 흥행하는 프랑스 영화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만,
아무래도 매니아적인 형태로써 회자되던 때라고도 생각됩니다.
(베티블루 같은 경우는 상영금지가 되어 레이저 디스크를 복사한 테이프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퍼져 가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제작년도도 마농의 샘과 같네요)
제라르 드 빠르디유는 지금 어떤 모습일꺼나.......
헐........팜플렛이 스토리를 통쨰로 스포하고 있는 이 위용을 보십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나오네요.
고백입니다만 전 이 당시 엠마뉴엘 베아르와 우희진에 홀딱 빠져 있었더랬져 -_-
트라우마 덕분에 천사와의 데이트라는, 엠마뉴엘 베아르 리즈시절 나왔던 3류 영화도 득달같이 찾아 소장중.
이 영화의 특징은 또 한가지, 영화음악이 참 좋았다는 겁니다.
쓸쓸한 하모니카음이 전주를 메우며 울려퍼지는 게 꽤 와닿았던 기억이.
지금도 호암 아트홀에서 영화 상영등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호암 아트홀에서는 노스트라다무스를 본 기억만이 생생하군요. 화면 크기는 그럴싸했다고 기억에 남습니다.
관련링크와 음악
http://kr.blog.yahoo.com/jaygunkim/941296.html?p=1&pm=l&tc=12&tt=1199681538
그럼 다음 게시물에서 뵙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