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화 팜플렛의 세계 (4) - 유니버설 솔져

NEOKIDS 작성일 11.09.05 22: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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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솔져. 1992년 개봉작입니다.

반담횽이랑 돌프횽이 주연이지요.

또한 롤랜드 에머리히의 늘어지는 블록버스터 만들기도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참 저주를 쳐먹어도 싼 감독 몇이 있는데,

롤랜드 에머리히, M 나이트 샤말란, 마이클 베이 요 세 명이 지금 탑이군요.

우베 볼은 놀랍게도 순위권에 들지 않습니다. '감독'으로 쳐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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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블루레이 버젼으로 다시 보면서 유니버설 솔져도 참 설정은 그럴싸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복 디자인도 나름 아직까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돌프 형이 나와서 더 좋은데, 돌프 형 특유의 거구에서 나오는 오바액션질이 키치를 느끼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돌프 형의 퍼니셔를 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ㄲㄲㄲ

그런데 이상하게 돌프형은 배역운이 참 없었던 듯.......나름 주연도 했었는데......다크엔젤이나 리틀도쿄 같은데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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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반담 형아는 아무리 봐도 개인적으로 정감은 안갑니다.

이 형아는 돌프형아보다 주연이니 뭐니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거기에 이 유니버설 솔져는 제작사가 캐롤코, 즉 터미네이터 2의 제작사이다 보니

터미네이터 2의 후광을 업으려는 짓이 팜플렛에도 고스란히 나와있습니다.

벌써 흥분해서 두번 볼지 세번 볼지 선택만이 남았다네요 ㄲㄲㄲㄲㄲㄲㄲㄲ

 

베스트 씨어터라서 베스트를 고집한다는 것도 조금 웃깁니다만,

확실히 70mm 필름 영사 영화의 화면비율의 효과는 저당시에도 꽤 괜찮았죠. 더 와이드한 느낌이.

대한극장에서 70mm 영사로 처음 봤던 게 스필버그 사단의 영 셜록홈즈였는데,

한국명으로는 피라미드의 공포라는 유치한 제목이 달렸었습니다. 뭔 놈의 제목이 이따구여 하는 심정으로 봤다가

어익후야 제작이 스필버그? 하면서 눈이 동그래졌던 기억이 ㅎㅎㅎ 감독은 베리 레빈슨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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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구처럼 살인적 스케일의 초특작을 만들어낸 이후

에머리히의 살인적 스케일 집착증은 점점 도지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나 토탈리콜에서 진보했다는 SFX는 당최 보이질 않는 영화였죠.

다른 건 모르겠고 오로지 돌프형아의 멋진 잔인함과 군복 디자인 만이 기억에 남는 영화,

유니버설 솔져였습니다 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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