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출연진이 화려하다는 데서 눈길을 끄는 영화였습니다.
왜 이렇게 옴팡진 배우들이 총집합해쓰까.
그 이유는 감독이 스티븐 소더버그이기 때문이겠지요.
스티븐 소더버그는 인물을 화면 내에 크게 잡고 캐릭터를 살려주는 영화를 찍기로 정평이 나있으니
그가 러브콜을 하면 배우들이야 달려왔겠죠 -_-
영화 자체는 담백하게 갑니다. 너무 담백해서 사실 밋밋하기까지 하지요.
예전에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했던 아웃브레이크같은 블록버스터적 오바질은 안칩니다.
그렇다고 눈먼자들의 도시까지 가보지도 못합니다.
정말 눈먼 자들의 도시를 봤을 때의 그 무게감은 정말 압권이었죠.
전 그게 진짜 좋았는데 같이 본 사람들은 영화가 너무 무겁다고 투덜대더군요 -_-
어쨌든, 담백하다, 라는 표현을 해놨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도덕에 기초한 인물과 사건구성이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릅니다.
도덕율에 따라 움직이려는 사람들을 많이 그려놨고 그런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놓은 영화입니다.
때문에 폭동장면이라든가 하는 것도 뭐 그냥 장난 수준으로 그려놨지만,
가끔씩 결정적 순간에서 컷을 편집하는 공력은 아직 살아있다, 정도만 확인했을 뿐이네요.
사족으로.....
1. 기네스 펠트로 히이이이익
2. 주드 로 캐릭터가 죽어버렸으면 했는데 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