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새끼 '드렌'
매혹적인 신생명체 '드렌'탄생기
2010년 개봉당시 사람들로 부터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금기를 범했다. 등의 질타를 받던 작품입니다.
본인도 극장에서 보고 찝찝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고,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며칠전에 봤던 바람난 유부녀 자기합리화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의 감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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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문제의 여자, 엘사역을 맡은 사라 폴리 라고 해서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이 여자 진짜 말 안듣네, 여자가 문제네~ 하며 혀를 차게 만들었는데 (ㅋ)
두 번 봐도 속 터지는것은 똑같더군요 (ㅋ)
영화는 미운오리새끼 '드렌'의 탄생기를 그립니다.
네가지 동물 유전자 그리고 인간의 DNA가 스플라이스되어 세상에 없던 신생명체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해괴하게 생인 이 여자? 암컷? 이 바로 드렌입니다.
드렌은 총 5가지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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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의 유전자 : 변아를 촉진시켜 성장 속도를 증가시킴
양서류의 유전자 : 육상과 수중 모두에서 호흡을 가능하게 함
갑각류의 유전자 : 치명적인 무기로 자신을 보호 할 수 있음
조류의 유전자 :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날개가 돋아남
인간의 유전자 : 인지능력과 어휘력, 이성에 대한 감정, 그리고 폭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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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생김새를 설명해주는 위의 다섯가지 유전자
이를 가지고 벌인 유전자조합,변형을 한 과학적 호기심이 바로 문제가 됩니다.
이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아래의 주인공들과 같이 싸우게 되는데
인간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 생명체를 인간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동물로 봐야 할지
모호한 경계속에서 헷갈리기는 것 입니다.
하지만 후반부를 달리면서 동물적 본능에 충실하는 드렌의 모습에,
설마 그런 장면까지 보여주진 않겠지.. 아닐꺼야 .. 했던 작은 마음속 외침을 헉! 소리는 나는 장면으로
니가 사람이냐!!! 자연스레 묻히게 만듭니다.
애초에 인간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란 설정보다, 인간의 감성을 가진 생명체에 초점을 두고 영화를 이끌어 나갔으니
마땅히 짐작했어야 했지만, 설정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한국영화팬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좀 충격적이긴 하죠 (;;)
영화 외적으로 제작기를 보면 '드렌'을 만들기 위해서 움직임의 모든 영상을 바탕으로 CG를 사용해
눈치 챌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합성, 드렌 장면의 95%가 특수효과작업이었다가 합니다.
특수효과작업만큼은 가히 乃
드렌은 연기한 델핀 차뉵이란 처자도 乃
그런데 윤리상으론 좀 그런 영화
여러분께 추천은.. 드리기 뭐하고 그냥 무모한 상상 즐기시는 분들은 한번 보세요.
제 평점은요
별 두개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