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서운 장면이 많아서 무서운 영화 입니다.
어둠의 경로엔 진작 떴던 영화지만
극장에서 보기 위해 참았네요.
제임스 완 은 확실히 재능 있는 감독이죠.
쏘우, 데드 사일런스, 인시디언스...
저 예산 영화지만 굉장히 완성도가 높습니다.
흥행성적도 상당히 좋구요.
(차기작인 분노의 질주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각설하고
그동안의 영화와는 다르게 결말보단 과정에 촛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그런건지
왠지 그럴싸하고...놀래키는 장면은 뻔히 알면서도 무섭더군요...
뒷좌석 아가씨가 놀랄때마다 제 의자를 발로 차서
덕분에 저도 움찔움찔 했습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했어요
특히 아역들의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어쩜 그리도 놀라는 연기를 잘하는지..)
하지만 엑소시즘을 다룬 익숙한 이야기 구조인데다
잽만 난무하고 결정타가 없는게 흠이네요.
한여름에 개봉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공포물에 목말라 있던 분들에겐 갠찬은 영화입니다.
후후..이제 인시디언스2를 기다립니다.
사실 이게 더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