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습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스파이더맨을 선택하게 됐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킄.. 이것도 보면서 눈물을 두번정도 흘렸고 감동적인 면들도 많았는데, 요약해보겠습니다.
감동적인 면
1) 남편을 구하기위해 온몸을 다해 구하려던 스파이더맨의 어머니
2) 죽은 아내를 확인하고 범죄자와 자폭을 결심한 남편.
3) 나에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강요하지마, 이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야. 라고 말을 하던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4) 달달한 연인관계
5)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결정하는 여자친구의 결정권, 판단력 등등
6) 피터 (스파이더맨)의 절친이 피터의 여자친구에게 엘리베이터에서 조언을 해줬을 때
7)마지막 장면 (거미줄에서 손가락 모양이...), 스파이더맨의 애절하고 애잔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8)계절의 바뀌는 장면들과 함께 나오는 묘앞에서 서있는 피터의 사진....
9) 마지막 영상에서의 연설.
등등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특히 피터라는 스파이더맨의 성격은 이전 어벤져스 윈터솔져의 주인공과는 판이하게 달랐는데요.
윈터솔져의 캡틴은 도덕심이 강하고 판단력이나 주관력이 강한데 비해서
스파이더맨은 착하지만 결단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있어서 좀 부족한데다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더 정이 갔고, 마지막에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스파이더맨과 그의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보면 재밌는 부분이 많은데,
남여간에 교섭력에 있어서 여자가 남자한테 밀리지가 않습니다. 특히 여잔 명문대를 졸업했고 1류 대기업에서 일하며 자기주관이 강해서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보통 여잔 남자에게 휘둘리고 리드당하는데 말이죠)
전 그게 멋졌습니다.
만약 여자친구가 스파이더맨의 말에 따랐다면 자신은 살 수 있었어도 많은 사람들을 구하진 못했겠죠.
좀 유치한 면도 있었지만
재밌는 요소들이 많고 생각거리들도 많이 주어졌습니다.
리뷰를 잘 못써서 ㅠㅠ
아무튼,, 아직까지도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의 말이 생각나네요.
"이거하라 저거하라 강요하지마, 이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야."
"꿈을 향해 달려, 실패하더라도 후회는 없을거야."
이상
모자란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