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영웅 아이언맨

키모치이이 작성일 14.07.30 12: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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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어를 공부한 답시고, 더빙된 이탈리아 아이언맨 1,2,3를 다시 보았습니다.

잠도 오지 않고 뻘끌 한번 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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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한 아이언맨 1편.

과거 언제인가 친구 두 놈들과 아이언맨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저는 아이언맨이 처음 개봉하기 전엔 마블 세계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이언맨 3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한 놈은 이번 개봉한 3편에 대해 실망을 감출 수가 없다고 열변을 토로하고 있는 진성 덕후 같은

놈...자칭 마블 광팬이었습니다.

한 놈은 이런 미국식 히어로물 이젠 지겹다. 미국 혐오자 놈...

처음 놈은 가장 마음에 안드는 컨셉이 '만다린'이 왜 그런식으로 표현되었느냐 였고,

원작에서는 아이언맨의 강력한 숙적으로 표현되는 만다린이 왜 그 따위로 나왔느냐고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다른 놈은 테러를 용서하지 않는 정의의 미국!! 지겹다 였습니다.


일단 왜 영화에선 만다린이 그런식으로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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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짱 쌘 만다린 성님


1편으로 넘어가서 보자면,

언뜻보기엔 아이언 맨은 두번째 친구놈 말처럼 미국우월주의를 표방한 미국식 히어로 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영화는 항상 자국, 미국을 셀프 디스를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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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요놈도 원작과는 다른 설정으로

나왔다는게 은근 미국 셀프 디스 하는 아이템 요소로 쓰인거 같음. 


아프간 테러리스트가 나오고,  세계적인 무기업체의 오너인 망나니 주인공이 피랍 후 극적으로 탈출해 정신 고쳐 먹고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

한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그야말로 뻔한 미국영웅 탄생 비화 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반전을 꾀합니다. 가족과 같이 지냈던 자신의 회사의 이사가 바로 모든 일의 흑막이였단 사실! 

이것은 사실은 또 따지고 보면 미국의 무기회사가 무기를 팔기 위해 분쟁을 일으키고 있었던 검은 손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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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성님은 결국 꼭두각시 !!


영화는 2편이나 3편도 항상 같은 식입니다.

2편에서는 스타크 부자에게 복수를 꾀하는 앵무새성애자가 적으로 소개되지만, 그는 처음 부분에서 완벽한 복수에 실패합니다.

그리고 그를 도와준 사람이 자칭 주인공의 라이벌 회사의 대표 '해머' 

그의 재능을 이용해 오로지 토니를 망칠 생각을 할 뿐입니다.

후반부엔 앞으로의 미군을 대신하기 위해 엑스포에서 소개된  로봇들이 해킹을 당하고 사람들을 공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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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의 미키루크 성님두 나름 매력있는거 같다고 생각함


3편에 소개된 적은 만다린! 

미국을 상대로 협박하고 테러를 자행하는 포스쩌는 선생님으로 나오죠. 

하지만 결국 그는 고용된 연기자 였고, 진짜 적은 a.i.m. 조직. (영화상 얘네가 그냥 연구 단체인지 국가에서 지원 받는 단체인지는 잘 모르겠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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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도 진짜 나쁜 놈들은 자신의 모습을 결코 드러내지 않는 것 같지 않나요?? 유병언 처럼


2편에서 청문회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미국은 아이언 맨을 오로지 무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편에서 거론되는 주제가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 맨인가, 슈트가 아이언 맨인가' 입니다. 

영화는 결국 마지막에 모든 슈트를 파괴시키며,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 맨이라고 결론 짓습니다.

이건 마지막에 전달하는 메세지는 결국 무기의 반대, 전쟁의 반대, 라는 상징성 또한 띄우고 있다고

감히 혼자 판단해 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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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큭...모든 것을 파.괘.한.다



결국 이 세 편의 이야기 동안 영화는 계속 말합니다. 

진짜 우리의 적은 외부가 아닌 항상 내부에 있다. 


그리고 원작의 아이언맨의 적은 대부분이 공산당이었습니다. 

냉전 시대 당시의 탄생된 아이언맨은 진짜 미국의. 미국의 의한. 미국을 위한 캐릭터 였습니다.

쟁수단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탄생한 것 같았던 원작의 설정과는 정 반대의 해석을 하고 있는 

영화는 결코 미국을 옹호하며 정의의 미국 짱짱맨을 외치는 

미국식 우월주의를 표방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정 반대의 미국 셀프 디스 영화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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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히어로건 뭐건 사람은 돈이 있어야 돼...




이만 마칩니다. 
잠안와서 시작한 짓인데,, 시작하고 나니 너무 졸려 뭔가 엉성하네요...
어쨋든.....
짱공유 화이팅 입니다!! 리뷰 게시판도 더 활성화 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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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이사람이 아이언맨1,2 감독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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