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시내에 영화를 보러 간건 아닌데 예기치 않은 업무가 생겨서 여름휴가임에도 간 김에 영화관 들렀더니

마침 개봉을 했더군요.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예상외로 유쾌한 영웅물이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심각해질 만한 내용이 엉뚱유쾌한 등장인물들

덕에 너무 심각하게 흐르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풀렸네요. ㅎㅎㅎ 

평소 빵빵 터지면서 가벼운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간만에 괜찮은 스토리에 꽉찬 영상 영화가 될 것이요

요새 한참 유행을 끌고 있는 현실감 있고 무거운 주제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나오면서 수근대는 평들도 생각보다 재미없다고 한 사람 반 난 재밌었는데 왜그러느냐가 반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스토리 괜찮고 괜히 길고 심각하게 무게잡지 않으면서 중간중간 유머까지 잘 잡은 수작인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히어로물에 꼭 들어있는 뭐 각성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길지 않아서 딱 좋았네요

배트맨 다크나이트 같은 묵직한걸 원하시는 분들은 그런 히어로물 아니니까 괜히 영화관까지 가선 영화가 가벼웠다고 하진 마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