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보러 갔다가
많은 생각을 담게된 영화.
정말 재밌다.
60년대를 배경으로한 스파이물인 만큼
클래식한 매력이 넘치는 영화.
거기에 감독의 재치있는 편집,
허를 찔러 간지럼을 태우는 스토리,
터질듯 안터지는 긴장감 속에서
관객을 가지고 놀 줄 아는 감독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시베리아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긴장을 유발시키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또한 핵폭탄을 확인하기 위한 잠복임무에서 보여지는
코믹한 장면과 마지막 추격씬은 이 영화의 백미.
기존 스파이 영화와 뚜렷하게 구별되는 색깔과
주인공들간의 케미가 잘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도
시리즈로 봤으면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