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만에 극장다녀와서
간만에 리뷰씁니다
딱히 개봉을 기다리진 않았지만
극장에 걸리기만 하면 달려가서 보게되는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했습니다
다크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히어로, 꿈, 우주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던 놀란 감독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그린다고하여
스케일 ㅎㄷㄷ 하겠네 기대하고있었습니다
사실 그 작전이 뭔지도 1도 모르고있었지만요
하지만
전쟁영화치고 무언가 잔잔했던 예고편과 같이
아마 제가 본 전쟁영화중 분위기가 뭐랄까..
잔잔하다고 해야되나..
잔잔하게 처절하다고 해야되나..
그 흔한 카메라 흔들림하나없이
정신없는 교전장면 속 고함치는 병사 하나없이
몇마디 대사도 없이 2시간 조금 안되는 러닝타임 내내
각각 다른곳에서 해변가에 고립된 병사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을
끝없이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그속에서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병사들과
살리기위해 애쓰는 민간인들
다수를 위해 희생하는 영웅
다수를 위해 동료를 사지로 몰아내는 병사들
여러 인간군상들이 보여주며
끝없는 긴장감과 감동을 줍니다
엔딩에서는 안도하여 끝까지 쥐고있던 모든 긴장이 풀려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연출력이 굉장했던 영화라 얘기하고싶습니다
스토리야 이미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전의 놀란 영화에서 볼수있었던 참신함은 없었으나
초반의 다른공간 다른시간속의 주인공들을 교차하면서 보여주다가
자연스레 한 공간 한 시간속에 녹아들었을때
연출력에 감탄할수밖에 없었네요
참고로 제 여자친구는 잠깐 졸았답니다
호불호가 있을수 있는 영화라 말씀드리고 싶구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별은 네개주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