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한 영화입니다. 실화구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예고편을 보고 바로 감상을 하였죠. 디즈니가 만달로리안에 이어서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느낌입니다.
넷플릭스의 화려하고 다양한 라인업에 맞서서 가족영화를 주로 만드는 디즈니의 장점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보입니다.
1. 줄거리
알라스카의 어느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아이들이 다죽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치료제는 다른 멀리 떨어진 마을에 있는데 마침 폭풍으로 인해 비행기는 뜰수가 없고 썰매를 이용하여 운송하는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주인공은 자신의 개를 데리고 400키로 이상의 먼거리를 달리는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2. 특징
400키로를 달리는 과정에서의 위험한 상황도 나오지만(나올때는 역시 메이저 영화사 답게 답게 오버스러운 스펙타클.ㅎㅎ) 중간 중간에 과거의 장면을 교차하여 보여줍니다. 영화 제목 토고는 개의 이름인데요. 토고를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과정부터 둘이 하나가 되는 과정까지의 장면을 여정 중간중간 마다 계속 보여줍니다.
3. 연기
이영화는 사실 토고 한마리만 중점적으로 보여줍니다. 썰매개들이 여러마리지만 사실 다들 들러리고 토고 하나만 주인공 개입니다.
정말 말도 못하는 동물이지만 헌신적인 연기에 감동 받았습니다.
또한 독백 연기의 달인, 그리고 명품연기의 달인인 윌리엄테포님이 이번에도 개들과 혼자 대화 하는 멋진 연기를 보여주십니다.
3. 긴장감
사실 이런영화는 개들과의 우정도 중요하지만 과연 무사히 아무도 안다치고 여정을 마칠 수 있는지 자체가 긴장감이라고 보아도 될정도인데요. 그런점에서는 아주 좋지는 않지만 괜찮은 작품입니다. 사실 여정중간에 과거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이영화는 스펙타클 보다는 잔잔한
, 동물과의 가족같은 유대감을 그린 영화로 보아야 겠습니다. 어드벤쳐는 아니구요.
4. 목적
이영화를 만들게 되는 계기는 이런거 같아요. 마지막에도 나오지만 20개의 썰매팀이 릴레이로 운반을 하였고 각각의 팀마다 50키로를 달렸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팀은 400키로를 달렸죠.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다른 사람이 받습니다. 그렇기에 진정한 영웅은 바로 이팀, 이개 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영화를 만든것이더군요.(물론 현재는 이미 미국에서도 다 아는 사실임)
총평 -
적절한 긴장감과 물흐르듯이 연결되는 개연성 좋은 드라마적 요소를 두루갖춘, 온가족이 보면 더좋은 영화로 보여지는 수작입니다.
평점은 10점만점에 8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