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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3때 (지금 고3) 기말 고사 까지 치고 학교도 거의 안나가고 해서
할게 없어서 친구가 알바를 좀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하게 된게 처음에 전단지 알바를 했습니다. 정말 힘들고 들어 오는 돈도 없고
그래도 운동이라고 생각하며 참았는데 주인이 싸가지가 없어서 그만두고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전단지 보다가 무슨 일인지는 안적혀 있지만 하루 8만원 보장 한다고
되있는 알바가 있길래 그곳으로 찾아 갔습니다.
가보니 친구들에게 말로만 듣던 복조리 알바더군요. 그게 약간 불법적인 냄새가 나서 그런지
들어가니 어디까지 알고 왓냐는둥 따로 방에 불러서 물어 봅디다...
그래서 다 알고 왔다니까 나이가 얼마냐고 하길래 중3 이랬더니 어리다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곳 사장이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 일을 승낙 하더군요.
그곳 시스템은 자기가 하루 팔 만큼의 복조리를 만듭니다. 어려운건 아니구요.
완성품 2개를 겹쳐 리본만 매면 끝. 만들어서 5000원에 파는데 하나 팔면 2000원은
판매자가 가지고 3000원은 회사가 가지는 시스템이죠.
그리고 그게 꽤나 조직 구성이 잘 짜여서 부장 7명 밑에 쫄따구 10명 정도씩 있고
이동은 봉고차를 이용합니다.
부장은 차운전을 하고 직접 복조리를 팔기도 합니다.
그리고 쫄다구는 봉고차로 데려다 주면 정해진 구역 내에서 복조리를 팔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몇시 까지 만나기로 해서 회사로 돌아와 남은 복조리 갯수 확인.
판매금액 확인 하고 돈 가르고 헤어지죠...
그리고 그 복조리를 팔려고 꽤나 먼곳 까지 이동하더군요.. 저는 아파트 지역을 했었는데
그 아파트가 좋은지 전 숫기도 없고 그런일은 첨이라 긴장 해서 벨누르고 멘트도 제대로
말 못했는데 잘 사주시더라구요. (멘트를 가르쳐 줍니다..그리고 그 복조리 판매금액 성금으로
나가는 부분도 꽤 있는거 같더군요..)
만약 복조리를 10000원에 사주시면 7000원이 제돈이 되는거구요..
저는 첫날에 왠 횡재인지 40개나 팔았습니다 -_-;;
그날 11개 파신분이 2등 이셨고 다들 5~7개를 면치 못하시더군요..
사장님의 계속된 칭찬... 10000원이 두번이나 터져서 총 90000원의 수익.
그때 딱 하루 해봤는데 약간 그게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하는게 부끄럽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오라고 해서.. 그만 뒀는데.... 참 기억에 남는 알바 였습니다.
그때 이동 시간 까지 합쳐 총 3시간을 일 했는데.. 돈이 많이 벌어져서 기쁘더군요..
가져 갔던 40개를 모두 팔았던.. 원래 처음 할때 15개씩 지급 해주는데
제가 그냥 많이 해보겠다고 해서 했었는데 운이 좋았죠 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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