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맥 알바 9개월 했었습니다

쉐프첸코 작성일 06.03.28 19: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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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에 대해 개념이 미탑재였을당시였습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다가 군대를 위해 휴학을 했고

익히 따로 할게 필요했지요.

그래서 21살에 술집은 별로고 편의점은 시급 넘짜고 해서

집앞에 있는 맥도날드에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환상이 많았어요.

아 패스트푸드점의 어여쁜 여자아이들..

그런데 ㅡ,.ㅡ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좀 이쁘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고1,고2

디게 어리고 거의 남자친구가 있고

나머지는 좀 희한하게 생기셨더라구요.
(저도 잘생기진 않았습니다만 ㅡ,.ㅡ)

암튼 한달정도는 일 배우느라 실수도 많이 하고
욕도 많이 먹고.. 그랬었는데
2달째부터는 일도 금방 익숙해져서 또 워낙 반복되는
일이라서 나중에는 힘든줄도 모르겠더군요.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일도 하면 할수록 재미도 있고
대신 돈은 많이 짭니다. 저때는 2800원인가?
그정도 였던거 같은데

일주일에 한 4~5일정도 좀 빡시게 하면 한달에 40~50정도 만졌던거
같아요.하루에 한 8시간정도 근무.
(8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할수없었던거 같아요. 법적으로 안된다고..)
지금은 시급이 최저임금제에 맞춘거라 더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암것도 아닌거 같지만 몇백원 오르는게 생각보다 큽니다 ㅋㅋ)

위에도 언급했지만
돈액수 버는 문제를 떠나서 맥도날드 같은 곳은
왠지 정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사람과
마주치고 또 일도 첨엔 어렵고 힘들지만
배우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또 재미도 있고
여러 알바를 하는 사람에게 한번은 맥잡을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거기다가 매니져들과 친해지면 술도 얻어먹을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클로징(밤11시까지) 하는 것을 주로 했었는데
매니져 누나들하고 친해져서 밤 12시에 삼겹살도 얻어먹고
노래방도 가고 ㅡ,.ㅡ 많이 신세지곤 했거든요.

지금은 그만둔지 꽤 됐지만 가끔씩 찾아가면 반갑게 맞이해줘서
참 좋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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