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질문] 알바 한달하고 월급 받았습니다

데들리베어 작성일 06.04.12 03: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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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21년동안 살면서 처음으로 해보는 알바였습니다

군대입대 전까지 용돈이나 벌어놓자 라고 생각 하고 동네에 있는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됬죠

시골마을 주위에 공단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조그만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죠

카운터 보는 일인데 참.... 외국인들이 80% 더군요 그래도 한국말을 그럭저럭 해서 알아

들을수는 있었지만 이상한 발음은 난감하더군요 뭐라는지를 모르니...

담배 달라는데 던힐 담배를 '루릴 주세요' 이러더군요 ... 처음에는 참

"예? 무슨 담배요???" "루닐,루닐" ......

한 몇일 지나니 다 알아듣겠더군요

그리고 또 외국인들은 참 느긋하더군요

손님들 많이 와서 참 바쁜데 " 얼마 입니다." 하면 참 느긋 하게 지갑을 꺼내서 돈을 주더군요

처음에는 저도 참 답답하더군요 돈을 빨리 줘야 게산하고 다음손님걸 계산하는데....

같이 하던 형님에 말로는 "더운나라에서 온 애들이라서 느긋하니 니가 이해하라"면서

한국 손님들은 그새를 못 참고 "이거 부터 빨리좀 계산해주세요" "네 잠시만요...."의 반복

또 인사도 "어서오세요" 하면 외국애들은 참 잘받아줘요 아니 안받아 주는 애들이 하나도 없을

정도에요 그에 비해 한국 사람들은 반정도만 받아주시더군요

받아 주시는 분들은 참 고맙더라구요 나가실때 "안녕히 가세요" 하면 "네, 수고하세요"하

고 가시는분들... 나도 나중에 꼭 인사하고 가야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돈 줄때에도 한국사람들 참 돈던져 주는거 짜증이빠이 나더라고요

외국애들중에는 카운터 위에 올려놀던가 손에 쥐고 주던가 아니면 진짜 공손하게 두손으로 주

고 거스름돈 받을때에도 두손으로 받고 하는 참 착한사람들 많던데..뭐 한국인들이 다 그런건

아니고요 가끔 몇 사람 이런사람들 보며 생각했어요 다음에 편의점이나 그런데서 돈계산 할때

돈 던지지 말자 라고...

그리고 또 한국인 같은 외국사람, 외국인 같은 한국사람도 많이 봤어요

외국인 같았는데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깜짝놀래고 한국사람인줄 알았는데 말이 좀 어눌하고

해서 외국인이구나 하고 놀라고 참 재밌게 했어요 거기편의점은 새벽 1시까지 해서

정산하는데 돈계산 안 맞으면 어쩌나 하고 그게좀 짜증나더군요

사장님도 좋고 한데 돈계산이 너무 신경쓰이고 또 군대 입대 얼마 안남아서 한달하고 그만

뒀습니다. 참 색다른 편의점 알바 경험담이죠...ㅎㅎ

잡담은 이정도 하고 질문사항은 제가 처음으로 돈을 벌었어요

뭐 부모님께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좋은거 없을까요 내복같은거 말고...

용돈벌려고 한건데 돈드리긴 그렇구 -_-;;

처음으로 돈벌어서 부모님께 해드린 선물이나 뭐 좋은 그런것들 코멘트로좀 달아줘요




추신- 절대 한국인을 비방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밝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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