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내 인생 최악의 신림동 순대촌.....

히노비치 작성일 06.04.18 2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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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중 2 시절.. 친구 3명과 함께 신림동에 있는 양지? 순대촌 4층에서

일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시급 짜고 사장이 여자였는데 어찌나 재수가 없던지

지금 생각해도 참 돈벌기엔 젖가튼 곳이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습니다..

시급은.. 1500원이었습니다.ㅡㅡ 당시엔 어린나이에

나도 이제 돈을 벌어볼수 있는거구나! 하는마음에 시급적어도..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사장년이 싸가지가 아주

개싸가지 였습니다. 일하는 내내.. 욕을 하며 사람 자존심을 박박 긁지를 않나...

지가 뭐.. 여군이어서 남자하나는 잘 다룬다고 자기한테 대들지 마라.. 그런식으로

엄포를 놓는데.. 아주 귀쌰대기를 한대 후려갈기고 싶더라구요.. 제가 실수로 손님이

소주를 시켰는데 직접 따서 갖다주려하니깐 "이걸 왜 니가 직접 따서 갖다줘 대가리에

든게 없냐?"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참고 계속 참았습니다. 그리고 순대촌 위생상태는

청결하곤 거리가 멀고.. 말그대로 꽝입니다ㅡㅡ; 그리고.. 순대 판 설겆이 하는거..

이거 정말 죽습니다. 토요일에 사람도 많은데.. 다 딲아놓으면 또 계속 쌓여져있고

허리는 끊어질것 같고... 하루에 받는돈은 8시간 일하구.. 끝날때쯤 되니깐 사장이

말하더군여 배우는 동안은 일급을 줄수 없다고. 그리고 다음날 나와서 일을 터트렸습니다.

같이 일하던 친구가 사장이 자존심을 박박 긁으며 잔소리 하며 참고 일하는데 친구가

참다 참다 못해 옆에 있던 소주 박스를 던져 모두 깨트리고서는 "씨팔년 드러워서

안해 먹어" 하구 나가더군요.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ㅋㅋ 옆에있던 친구들과 같이

앞치마 집어던지고 그대로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4일동안 일했던돈 하나도 못받고..

그뒤로 순대촌 같은데 일하는 학생분들을 보면 왠지 안스럽더라구요..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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