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휴 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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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정말 어렵지 않았어.. 난 군대 가기전에 노가다 같은 거 한번도 안했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공병대대로 갔단말야. 그래서 공병이 됬지.. 정말 이곳저곳 다니면서
맨날 공구리 치고 사모래 비비고 시멘트 모래 블럭 벽돌 죽어라 차에다 싣고 나르고
타일깔고 군생활 자체가 노가다야.. 휴가 나가서 몇일 일해보니깐 군대에서 하는게
더 힘들더군.. 사제에서는 사람들이 막 조심해라 이러면서 마스크 같은 거랑 장갑도
좋은 거 주고 밥도 맛있고.. 작업도 무리하게 안 시키고. 근데 부대가봐 정말 죽어라
일만 하고, 장갑같은 건 맨날 하루에 한번씩 빨아쓰고, 밥도 짬밥이야. 공병이 되고
나서 절실히 깨달았지. 사제 노가다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사실을. 근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정말 힘들 것 같애..